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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Feb 16. 2019

27일차 조호바루 쉼

Hiap Joo Bakery

촉촉한 바나나 케이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이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있어, 항상 줄이 끊이지 않는다. 포장만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리 줄이 길어도 빠르게 구매 가능하다. 조호바루가 아웃 도시라면 선물용으로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바나나 케이크 1박스 (小) : 10링깃 ~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어제 분명 일찍 들어갔는데, 그리고 사진도 70장밖에 안 찍었는데 정말 일찍 자고 싶었지만 에어아시아 홈페이지가 잘 안 되는 바람에 3시간을 버벅댔다. 결국 새벽 3시에 드디어 랑카위에서 페낭 가는 비행기 티켓을 결제를 마무리하고 잤다. 오늘도 푹 잤다고 생각했지만 9시에 일어나서 씻고, 이런저런 거 하다가 빈탄 담당자가 인스타그램이랑 페북 요청한 게 있어서 그거 수정해주느라 결국 또 12시가 넘어서 숙소를 나섰다. 오늘이 이 숙소에서 마지막 밤이기 때문에 커피는 한잔 마셔야 할 것 같아서 마셔봤는데, 다른 데랑 같은 맛 ㅎㅎ 그래서 두 모금 마시고 컵 씻어 놓고 나왔다.



오늘도 어제 이용했던 잔액이 8링깃이나 남아서 오 바이크 주차해놓은 어제탄 자전거 바로 열어서 타고 시내로 향했다. 오늘은 조금 더 가방을 무겁게 고프로도 챙겨 왔다. 시내로 와서 어제 클룩에서 본 조호바루 투어에 있었던 바나나 케이크집에 가서 일단 바나나 케이크 한 박스를 샀다. 어차피 내일 조호바루를 떠나기 때문에 오늘 아니면 못 먹어보기 때문에 일단 사고, 맞은편에 항상 사람이 많길래 뭐하는 레스토랑인지 궁금했는데 다양한 걸 팔고 있었다. 빵도 팔고, 스프링롤도 팔고, 나시 짬뿌르도 팔고 당연히 음료도 있었다. 



오늘 점심은 밥을 먹고 싶어서 일단 나시 짬뿌르를 하나를 시키려고 보니 직접 가서 담는 시스템이라 일단 담아서 결제하고, 자리에 돌아오니 음료수 주문하라고 해서 커피오 아이스로 주문하고, 또 아주머니가 와서 메뉴판을 주면서 스프링롤 시키라길래 오리지널 맛으로 하나 시켰다. 너무 많이 시켜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일단 바나나 케이크는 나중에 먹어보기로 하고, 나시 짬뿌르 맛있게 먹고 스프링롤을 먹었는데 와~ 너무 맛있다. 고소하고 깔끔하고 야채도 들어가고 땅콩도 들어가고 무슨 당면 같은 것도 달달하니 들어가고 뭔지 모르지만 정말 맛있었다. 여기 토스트랑 커피도 판매하고 수란도 있었는데, 왜 사람들이 많은지 알정도로 맛있었다.



배부르지만 다 먹고 시티 스퀘어로 향했다. 더우니까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카페를 어디로 갈까 고민했는데 노트북을 하려면 충전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어제 갔던 도이창 커피는 한번 먹어봤으니 다른 곳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였다. 한데 여기 음식도 팔아서 노트북 하기가 좀 그랬다. 그래서 일단은 아이스 모카 하나 시켜놓고, 핸드폰만 충전하다가 빈탄 리조트 담당자가 또 메시지가 와서 노트북을 켤 수밖에 없었다. 헐 한데 여기 와이파이가 안 됨 ㅠㅠ 그래서 말레이시아 심카드로 핫스폿 켜서 노트북 잠깐 하고 다시 넣어두고 아이스 모카 마시면서 핸드폰만 했다.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는 오래 앉아있을 곳은 못되었다. 와이파이도 안되고 다들 음식 먹는데 방해하는 것 같아서 1시간 반 정도 있다가 일어섰다. 오늘 노트북이랑 케이블 등등 고프로랑 카메라까지 야무지게 챙겨 왔는데 아쉬웠다. 계산을 하는데 분명 메뉴판에서 6링깃 정도에 가격을 봤는데 텍스가 16%가 붙었다. 게다가 텍스 전 가격이 메뉴판 가격보다 높았음 ㅋㅋ 그래도 도이창 커피보단 3배나 저렴했으니까 ㅋㅋ 그것에 만족 하나, 맛이 훨씬 없고, 심지어 2.5링깃의 스프링롤 맛집에서 먹는 커피오보다 맛이 없었다. 



할 것도 없고 가방도 너무 무거워서 그냥 오 바이크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이면 싱가포르로 가야 하기 때문에 루지티켓도 구매해야 하고 5월에 방문할 페낭 숙소도 검색해 봐야 하기 때문에 자전거 잘 타고 숙소로 와서 샤워부터 하고 이것저것 여행 준비를 했다. 7시쯤 바나나 케이크와 커피를 먹었는데, 이건 꼭 먹어야 하는 촉촉한 케이크였다. 10개짜리 큰 케이크를 샀는데 혼자 배부르게 야무지게 잘 먹고 하노이 첫날 숙소까지 쭉 예약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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