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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Aug 02. 2019

49일차 카메론 하이랜드 - KL

말레이시아 여행

카메론 하이랜드 - 쿠알라룸푸르

약 200km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는 약 3~4시간 소요된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기차도 있지만, 기차 같은 경우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바로 있는 것이 아니라서 버스를 추천한다. 

버스 가격 : 편도 약 35링깃 ~

버스 시간표 확인하기 클릭 (버스가 도착하는 곳과 버스회사마다 가격이 다름)




오늘은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하는 날이다. 어제 일찍 자서 그런지 새벽에 잠이 깼고, 다시 잠들었으나 7시부터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결국 일찍 일어났다. 알람은 8시에 맞춰져 있었으나 그냥 일어나서 씻고, 짐 싸고 아침을 먹었다. 조식은 어제와 같이 로띠였다. 다행히 셀프로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라 어제는 삼발소스 뿌려서 줘서 조금 별로였는데, 오늘은 안 뿌리고 먹어서 맛있게 먹었다. 




어제 베트남 친구들 4명이 여자 도미토리에 입실해서 북적였었는데, 그들은 어제 피곤했는지 9시가 넘어서 깨서 밥도 컵라면 같은걸 먹었다. 혹시 궁금해서 내가 베트남 사람인 것 같냐고 물었는데, 그렇다고 대답해줬다. 한데 요새 계속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나를 말레이시아 사람으로 본다 ㅎㅎ 신기하다 ㅋㅋ 동남아스럽게 생겼나 보다 ㅎㅎ 머 맞으니까 ㅎㅎ 아침 먹고 짐도 다 싸놓고 누워서 조금 쉬다가, 10시 반쯤 체크아웃을 하고 터미널로 향했다.




버스가 11시 버스였는데, 숙소에서 버스터미널은 5분도 안 걸려서 다들 체크아웃하는데 내가 제일 늦게 나갔다. 내 앞에 오스트리아 친구는 아침에 나가서 안 들어와서 결국 인사를 못하고 갔다. 안주인 마리아는 어제 미안하다며, 오늘 결혼식 행사가 있어서 동생이 내 체크아웃을 도와줄 거라고 했다. 어제 미리 인사를 나눴고, 사진도 찍어서 ㅋㅋ 한데 오늘 체크아웃하는데 마리아 동생도 사진 찍어야 한다고 해서 ㅋㅋ 또 한컷 찍어줬다. 아마도 인스타에 업로드될 것 같다. 




버스터미널 갔더니 베트남 친구들도 같은 버스였다 ㅎㅎ 그래서 인사 또 나누고 잘 탔는데, 지난번처럼 같은 좌석에 중복 예매를 해줘서 내 자리에 어떤 중국 남자애가 앉아있었는데, 내가 티켓 보여주니 1번 자리로 바꿔 앉아주어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페낭에서 올 때도 우등버스 혼자 앉는 자리였는데, 이번에도 혼자 앉는 자리에 편하게 앉아서 KL로 향했다. 워낙 산골이라 돌고 돌아 굽이굽이 가서 힘들었는데, 바로 옆라인에 중국 아줌마가 오바이트를 진하게 하셔 가지고 비위가 많이 ㅠㅠ 냄새도 너무 심하고 ㅠ 그래서 창밖만 열심히 보면서 왔다.



휴게소에 한번 쉬는데, 뭐 파는 데가 없고 화장실만 있어서 배가 고팠는데, 다행히 아저씨가 두번째 휴게소도 쉬어줘서 두번째 휴게소에서는 코코넛 묻어있는 떡 같은 거 팔길래 맛있게 먹고 잘 왔다. 페낭에서 카메론 하이랜드 갈 때 6시간이나 걸렸었는데, KL 올 때는 그래도 4시간 정도 걸려서 잘 왔다. 도착하자마자 비가 엄청 쏟아졌는데, 다행히 실내라서 그리고 한번 와봤다고 길 안다고 척척 알아서 가서 호텔로 가서 그랩 바로 불러서 호스텔로 향했다. 




비가 정말 천둥번개를 동반해서 엄청 왔는데, 다행히 내가 내릴 때는 비가 그쳐서 비를 안 맞았다. 역시 나는 여행운이 좋다. 도착해서 체크인 잘하고 다행히 1층 배정받아서 짐 풀고 이것저것 마무리하고, 배가 고파서 6시쯤 저녁을 먹으러 잘란 알로 야시장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2분 거리라 금방 도착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다들 오픈 준비 중이었다. 뭘 먹을지 고민 중이었는데, 국수 같은걸 먹고 싶었는데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다음 여행지가 하노이니까 참고 이것저것 보다가 결국 자장면 같은 볶음 국숫집에 자리를 잡았다. 고기랑 해산물 야채를 넣고 춘장을 넣어서 짜장면같이 볶은 건데 조금 짰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카메론 하이랜드 투어에서 만났던 말레이시아 커플도 보고 신기했다. 망고 하나 사 먹고 물 하나 사서 숙소에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영상 정리하고 예능 하나 보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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