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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Aug 16. 2019

51일차 KL 자전거 미니 투어

Ramly Burger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로컬 버거 노점이다. 원나잇 푸드 트립에서 나올 만큼 말레이시아의 로컬 버거를 맛보고 싶다면 한번쯤 먹어볼 만하다.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며, 가격도 정말 저렴하다.

1인 경비 : 약 5링깃~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쿠알라룸푸르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편이나, 구글맵에는 다소 위치가 한정적이다.)





9시쯤 일어나서 씻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로띠를 먹었는데, 토스트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카메룬 하일랜드보다 맛이 덜해서 그런지 내 입맛에 소스가 카메룬이 더 맛있었다. 내일은 토스트 먹어야지 하고 커피랑 잘 먹고 올라와서 예능 하나 봤다. 오늘은 점심에 완탄미를 먹으러 가려고 12시가 조금 넘어서 숙소를 나섰다.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완탄미 맛집은 재료가 다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서둘러야 해서 그냥 배 안 고파도 갔다.



다행히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사람들이 많아서 셰어 해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저씨는 나 돌아왔냐고 물어봐줘서 너무 고마웠다. 완탄미 누들 작은 걸로 하나 주문하고 기다렸는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약 10분 정도 기다렸다. 테이블이 4개밖에 없고, 본인 집 마당에서 장사를 하는 건데도 항상 붐비는 곳이다. 그리고 다들 주인아저씨랑 단골인지 엄청 친해 보였다. 중국말로 해서 하나도 못 알아듣지만 암턴 뭔가 정겹게 느껴졌다. 



분명 소자를 시켰는데, 페낭에서 먹었던 완탄미보다 양은 더 많게 느껴졌다. 아저씨가 중자 준거 아닌가 싶었다. 대자는 진짜 양이 많은데 그것보단 적어서 ㅋㅋ 역시 아저씨는 인심이 후하다 싶었다. 중자 줬어도 괜찮았다. 어차피 돈 더내면 되니까 ㅎㅎ 맛있게 먹는 동안 또 다른 분이 오셔서 또 자리를 셰어 했고, 내가 다 먹는 동안에도 계속 테이블은 꽉 차고 비고 순환이 빨리 돌아갔다. 다 먹고 아저씨에게 계산하려고 하니 소자 맞았음 ㅋㅋ 



잘 계산하고 숙소로 돌아오려다가 오 바이크 보이길래 바로 탔다.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 겸 자전거로 메르데카 광장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갔다. 이제 쿠알라룸프르도 3번째라 지도 안 봐도 어느 정도 부킷빈탕이랑 가까운 관광지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약 10분 정도 자전거 타고 메르데카 광장 가서 고프로 가지고 사진이랑 영상 찍고 있는데 자전거 20분 타니까 정말 더웠다. 그때가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땀이 계속 나서 결국 자전거 타고 메르데카 광장 근처에 GOKL버스 서는 정류장으로 갔다. 예전에 이곳에서 타본 적이 있어서 그냥 바로 갔는데, 바로 버스가 오는 게 보이길래 얼른 오 바이크 정차하고 바로 탑승했다.



에어컨이 정말 시원한 자리에 자리를 잡고 KLCC에서 내려야지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건 KLCC 안 가고 부킷빈탕으로 가는 보라색 라인이었다. 그래서 파빌리온에서 환승할까 했는데, 그냥 파빌리온에서 내려서 파빌리온으로 갔다. 덥기도 했고, KLCC는 내일 가도 되니까 ㅎㅎ 어차피 쿠알라룸푸르는 아직 일주일 넘게 남아서 시간은 여유로웠다. 원래 4층에 커피가 맛있었던 카페가 있었는데, 그곳이 아이스크림 카페로 바뀌어서 커피 한잔 하고 싶었지만 결국 못했다. 아이쇼핑 조금 하고, 숙소가 안 멀어서 걸어서 돌아왔다.




숙소 돌아와서 샤워하고, 다음주에 리뷰 작업할 KL호텔에서 메일이 와서 답장 보내주고, 어제 예능 서울메이트 본 게 생각나서 여행에서 만나서 메신저 교환했던 친구들에게 혹시 서울 올 계획이 있다면 여기 신청해 보라고 하면서 서울메이트 홈페이지 url을 알려줬다. 무료로 서울 여행도 하고 좋은 추억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더니 좋아하더라 ㅎㅎ  조금 쉬었다가 6시 반쯤 저녁 먹으러 나갔다. 오늘은 배가 안고팠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나가는길에 람리버거가 있었다. 그래서 원나잇 푸드 트립에서 본 게 생각나서 이왕 본 김에 먹자 싶어서 바로 주문!



치킨 버거 스페셜로 하나 주문해서 테이크어웨이 해서 숙소로 와서 휴게실에서 맛있게 먹고 샤워하고 사진 정리하고 영화 한 편 보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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