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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Aug 23. 2019

52일차 쿠알라룸푸르 쉼

Mama Kim Sauna Mee

시내와는 조금 떨어진 위치 때문에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 맛집이다. 레스토랑 이름처럼 돌솥에 나오는 사우나면이 인기 있으며, 동남아에서는 찾기 힘든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곳이다. 필자가 먹어본 메뉴 중 사우나 미와 과일차를 추천한다.

1인 경비 : 약 20링깃~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오늘도 6시쯤 눈이 한번 떠졌는데, 어젯밤에 갑자기 정전이 된 줄 알았는데 내가 영화를 보고 있어서 불 끄는 소리를 못 들은 건지 전기가 나간 건 아니었다. 휴대폰을 충전하던 케이블이 고장 나서 결국 휴대폰은 충전이 안되길래 전기가 다 나간 줄 알았는데 노트북은 충전이 잘 되었다. 다행이었다. 케이블만 사면되니까 ㅎ 조금 더 자다가 8시에 씻고 9시쯤 조식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토스트를 먹었다. 카야잼이 들어간 토스트인데 조금 달아서 이번엔 블랙커피와 함께 먹었다. 사진은 첫날 같은걸 먹어서 카메라를 안 가져갔더니 커피가 달랐는데 그래도 카메라 없이 폰만 가져가니까 너무 편했다. 잘 먹고 숙소로 올라와서 조금 쉬었다.



어젯밤에 쿠알라룸푸르 사는 언니가 연락이 왔었는데, 오늘 일찍 마친다고 오늘 저녁에 보자고 했었는데 장소를 점심때쯤 알려주었다. 점심 먹으려고 나가려고 폰 확인해보니 메시지가 와있어서 언니랑 7시에 만나기로 하고, 점심 먹으러 파빌리온으로 향했다. 어제 파빌리온 갔을 때 푸드코드에 다양한 음식들을 보고 나중에 와서 먹어봐야지 했다. 걸어서 금방이라 점심 먹으러 ㄱㄱ 도착하자마자 바로 지하 푸드코트로 가서 이것저것 뭘 먹을지 둘러봤는데, 갑자기 메뉴 보고 있는데, 한 언니가 메뉴판을 적극적으로 주길래 그곳에 있는 메뉴 중에 하나를 골랐다.



사실 해산물 볶음밥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내 차례가 되니 왠지 다른 게 당겨서 28번 메뉴를 주문했다. 누룽지탕 같은 느낌의 소스랑 두부 해산물 야채 등이 들어있는 밥이었다. 나온 걸 보니 양이 꽤 많았다. 잘 받아서 음료 코너 가서 아이스 테타릭 하나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먹고 보니 잘 시켰다 싶었다. 티까지 야무지게 먹고 화장실 한번 들렀다가 GOKL 타고 KLCC로 향했다. 배가 부르기도 했고, GOKL은 에어컨 빵빵하니까 ㅋㅋ 파빌리온에서 나오자마자 다행히 버스가 금방 와서 바로 타고 갔다.



도착해서 바로 정원 쪽으로 향했는데, 트윈타워가 잘 보이긴 했으나 앞에 뭔가 가로막고 있는 게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영상이랑 사진 잘 찍고 한 달에 한번 몸상태가 안 좋은 날이 다가와서 무료 셔틀 타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 잘 와서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언니 만나러 갈 때까지 조금 쉬었다. 7시에 언니를 건강 국숫집에서 만나기로 해서 6시쯤 숙소를 나섰다. 검색해보니 차가 많이 밀리는 시간이라 그랩보다는 모노레일이 빠를 것 같아서 근처 역으로 향했다.



다행히 모노레일은 7 정거장 밖에 안 해서 금방 도착했고, 언니가 차가 조금 막힐 것 같다고 해서, 휴대폰 충전 케이블이 고장 나서 가는 길에 쇼핑몰이 있길래 들어가서 구경하고 있는데, 언니가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고 톡이 와서 결국 못 사고 바로 국숫집으로 ㄱㄱ 다행히 주문해 놓고 있어서 도착해서 금방 바로 건강국수를 먹을 수 있었다. 구글맵에 보니 체인점인데 평이 참 좋았었다. 이곳은 사우나 누들이라는 걸 파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돌솥 쌀국수이다. 근데 흑미로 만들어서 메밀국수 같기도 하고, 안에 야채랑 버섯이랑 고기랑 등등 야무지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뜨겁긴 한데 엄청 맛있었다.



지난번에도 언니가 스테이크 먹을 때 과일차를 시켜줬었는데, 오늘도 과일차를 먹었는데 더 다양한 과일이 들어가 있었는데, 여기는 조금 달았다. 근데 엄청 맛있었다. 국수가 너무 뜨거워서 막 땀 흘리면서 먹어서 사우나 국수인가 보다 했다. 가게 이름도 마마 킴 사우나 미였다. 대표 메뉴가 사우나 미여서 그런가 보다 했다. 아마도 한국 가면 또 생각날 것 같다. 언니가 사줘서 맛있게 잘 먹고 커피 마시러 근처 카페로 갔는데, 대충 검색해서 갔는데 진짜 괜찮은 카페였다. 라떼아트가 정말 예뻐서 커피가 맛있겠다 싶었다.



약간 브런치 카페같이 음식도 팔고 커피도 팔았는데, 카페명에 beans가 들어가는 걸로 보아 커피가 맛있겠다 싶었는데, 너무 괜찮았다. 언니도 괜찮다고 ㅎㅎ 잘 마시고 거의 11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언니가 숙소 앞까지 잘 데려다줘서 숙소 잘 와서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바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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