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바퀴가 될래? 린치핀이 될래?_마지막화

모두가 천재다

by SOONT

"모두가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 본 광고 속 한 장면이 떠올랐다. 다들 예라고 할 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설령 내 생각이 틀렸다 해도, 그 용기를 낼 수 있는 힘. 이것이야말로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었다.

세스 고딘은 말한다.

모든 사람은 천재라고.

누군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했다면, 그것이 바로 천재성이라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천재가 된다고.

아인슈타인도 '가끔' 천재였을 뿐이라고.

그동안 나는 천재라는 단어를 성적이라는 좁은 틀에 가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알겠다. 모든 아이들에게는 저마다의 천재성이 있다는 것을. 그들이 자신의 천재성을 모를 때, 교사인 내가 그것을 발견하고 알아봐주고 칭찬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매너리즘에 빠질 뻔했던 순간, '린치핀'은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모든 학생은 린치핀이 될 자격이 있다. 나는 그들을 단순히 순응하는 존재로 만들 것이 아니라, 규칙과 질서 속에서도 자신만의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이것이 바로 '교사'와 '선생님'의 차이가 아닐까.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선생님은 각자의 천재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사람.

공교육 안에서,

나는 단순한 교사가 아닌 진정한 선생님이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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