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수 May 09. 2024

제주도 보리밭

담백한 제주도 보리빵

시내를 벗어 난 곳곳

들판을 차지한 보리밭


5월 중순

노랗게 물든 보리밭

여린 보리싹이 쑥쑥 키만 자라는가 싶더니

탱탱한 보리알로 하늘을 향한다.

껍질이 벗겨지고

보리 알알이 모습을 드러내

보리빵이 되겠다.


13살 시골 소녀가

29살에 결혼을 하고

어느새 60살이 되었다.

그냥 나이만 먹나 싶었는데

살아온 이야기가 보따리에 가득하다.

내 모습 그대로 드러나

내가 되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이 숨어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