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7일 일요일 하늘이 맑다.
다시 시작한다.
2주간의 육지 여행을 마치고 제주도에 돌아왔다. 2주간 만난 지인들로부터 받은 사랑이 마음에 가득하다.
매일 하루도 빠진 날 없이 만났다. 만난 지인마다 다 다른 삶이다. 그 다양한 삶을 경험하는 복을 누렸다.
나는 다시 시작한다. 이제 다시 글을 쓴다. 부족하지만 용기를 낸다.
세상을 살아가는 거, 살아내는 거다. 빛을 발하라,라는 찬양처럼 환하게 웃으며 새로 시작하리라.
용기를 내자. 하면 돼. 아무것도 잘못된 건 없어. 그냥 살면 돼. 남에게 불편 주지 않으며 함께 더불어 살아내면 돼.
행복하면 돼. 슬퍼도 화가 나도, 행복해지자.
그날 마무리는 행복하다,라고 표현하자.
화가 났지만 그래도 행복해. 화낼 수 있는 생명이 있으니까.
슬펐지만 행복해. 슬픔을 느낄 마음이 있으니까.
우울했지만 행복해. 우울한 마음을 느낄 여유가 있었으니까.
아무 일도 하지 못한 날도 행복해하자. 쉴 수 있었으니까.
면접에 떨어진 날도 행복해하자. 그것이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니까.
누가 날 알아주지 않아도 행복해하자.
나는 나니까.
오늘 하루 최선을 다 해 생각하고, 주어진 일을 해냈으면 돼,라고 위로하자.
나는 매일 행복하다,라고 말하자.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도 오늘 하루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미소 지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