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워크숍에서 학습한 것 - 1
목차
1. PM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2. PM의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
이번 글은 나 홀로 워크숍에서의 학습 산출물입니다. 'PM으로서의 나'를 알아보기 이전에, 'PM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들로 구성되었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참고한 자료들과 제 생각을 정리해 발행합니다.
고객이 가진 문제를 이해하고
그 문제에 대해서 가장 정확한 솔루션을 만드는 사람
1. UX(User Expreience)
2. Technichal(개발)
3. Business
위 업무 분야 안에서 PM이 맡는 주요 업무들이 파생된다.
그러나 PM이 담당하는 업무의 본질은 무엇일까?
짧게 요약하면 PM의 주요 업무는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각 분야별 담당자이기도 하고, PM 본인일 수도 있다. 우리의 프로덕트가 이렇게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 이렇게 나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마주하고 대답해야 한다. 그 근거로서 고객의 문제에 대한 이해, 프로덕트 및 회사의 비즈니스적 목표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참고 자료.
PM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자. PM은 매일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 속한 조직이나 회사에 따라 그 내용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내가 참고한 영상 - Boombar Diary 님의 데일리 루틴으로 확인해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프로덕트 매니저 (Product Manager/PM)는 어떤 일을 하는 무슨 직업인가요?"
1. Daily Stand-up (Scrum)
매일 아침에 다 같이 모여서 - 디자이너, 개발자 등등 - 어제는 어떤 일을 했고, 오늘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진행 현황과 상황에 대해 공유한다. PM은 회의의 주관자다. 이 과정에서 병목을 발견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또다시 이어나간다.
2. Sales Development
마케팅 팀, 그로스 팀과의 회의를 통해 마케팅 현황에 대해 공유받고, 마케팅 채널로 들어온 정보와 전체 매출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고, 프로덕트 상 어떤 액션을 취해볼 수 있는지 확인한다.
3. UX/UI Design
프로덕트 매니저는 유저 플로우를 기획하고 와이어프레임을 바탕으로 디자인 초기 단계에 참여한다. 먼저 고객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과정을 설계한다. 이후 이 과정이 화면으로 어떻게 나타나야 할지 lo-fi 수준의 와이어프레임으로 그린다. 이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그 내용을 공유하여 실질적인 와이어프레임(hi-fi)로 구현되도록 돕기 위함이다.
4. Development Check-in
스프린트 플래닝 : 이번 스프린트에서는 어떤 것을 해볼 것인가? 일정 기간 간격으로 돌아가는 스프린트에서 어떤 것을 해볼 것인지 계획한다.
지난 스프린트 회고 : 계속할 것과 그만할 것, 시작할 것 등을 회고하는 미팅을 주관한다.
5. Product Research
우리 프로덕트의 경쟁사나 시장/카테고리에 해당하는 프로덕트 현황과 문제 해결 방식을 조사한다.
6. Document / Writing
문서 작업을 의미한다.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과정에 있어서 회사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문서 관리 및 업데이트가 중요하다. 따라서 문서 작업은 PM의 중요 업무 중 하나이다.
7. Future Plan
앞으로는 어떤 것을 해볼 것인가? 무엇을 추구할 것인가? 향후 계획을 세우고 프로덕트 로드맵을 그린다.
규모가 커지면 PM이 필요해진다. 프로덕트의 규모, 그리고 관련된 데이터의 규모다.
스타트업의 극 초기 단계에서는 창업을 한 대표가 곧 PM이다. 하지만 일정 시기가 되면 대표는 경영진과 함께 투자 유치와 경영 자체에 집중해야 하는 때가 온다. 할 일이 많아진 만큼 더 이상 프로덕트에 관여하기 어려워진다.
그럼에도 프로덕트와 관련된, 혹은 프로덕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증가하고, 프로덕트 구현에 관여하는 인적 리소스도 증가하게 된다. 효율적으로 이를 관리하여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는 일을 맡아서 할 사람이 필요하다. 이때, 프로덕트 매니저에 대한 수요가 발생한다.
규모가 큰 기업에서는 PM 외에도 PO가 필요하다. 프로덕트의 규모가 커지면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그 안에서 또 업무가 쪼개지는 거다. 이 경우, PM은 PO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끔 세부적인 조율과 실행을 맡게 된다. (현재 내가 맡은 바도 이와 같다.)
기능(function)을 하나의 프로덕트로 보기도 한다. 채용 공고만 봐도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회사의 채용 사이트에서는 "정산"과 같은 특정 기능을 맡아 담당하는 PM/PO 공고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제품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PM의 역할은 '제품의 모든 것을 관리함에 있어 고객의 입장뿐만 아니라 기술적 상황까지 고려해 의사 결정하는 사람'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앱스토어 시대가 열리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이 폭발적으로 많아지면서 PM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아티클을 참고해서 파악한 PM의 역량은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제품 실행(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능력)
2. Customer Insight(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전달하는 능력)
3. 제품 전략(제품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영향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
4.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팀의 작업 주위에 사람들을 결집시키는 능력)
이 중에서도 위 아티클에서 제안하는 PM의 역량 shape는 이러하다.
각 항목들을 중요도에 따라 1~5순위로 분류한 표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입 PM인 내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1순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순위에 해당하는 항목들만 번역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기능을 정의/구체화하는 것
제품을 산출하는 것
고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QA)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
비즈니스 결과에 대한 책임
참고 자료.
PM/PO라면 필수로 읽어야 한다는 인스파이어드. 우리 PO님도 강추하셨던 책이다. 나는 아직 읽지 못한 상태였는데, 이제라도 한 아티클(링크)을 통해서 속성으로 내용을 파악했다. (이 아티클도 PO님이 공유해주셨다.) 그리고 여기에서 내게 필요한 "PM이 갖춰야 하는 것" 5가지를 정리할 수 있었다.
1. 지적 호기심과 빠른 학습 능력
2. 제품과 고객 문제 해결에 대한 열정
3. 제품팀과 끈끈한 협업관계를 만드는 능력
4.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 / 사업에 대한 지식 / 경영진의 신뢰
5. 지속성을 가지고 일하는 능력; 한 가지를 꾸준하고 깊게 파고드는 Deep dive
모든 훌륭한 제품 이면에는 지칠 줄 모르고 무대 뒤에서 최선을 다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은 제품팀을 이끌며, 비즈니스 목표에 맞는 방향으로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한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제품 관리자(Product Manager)라고 부른다.
덧붙여서, PM을 지망하며 취업 준비를 하던 시기의 나는 개발 지식을 쌓아야 하는지 고민했다. 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 달라서 헷갈릴 수밖에 없었는데, <인스파이어드>에서 명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PM을 지망하는 또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공유한다.
프로그래밍을 이해하는 목적은 엔지니어에게 일을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엔지니어가 하는 일에 같이 참여하고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다.
참고자료.
(그나저나 정말 무서운 제목이 아닐 수 없다.)
다음 글에서 "나 홀로 워크숍 -2. PM으로서 나의 성장 로드맵 그리기"로 이어집니다.
https://brunch.co.kr/@soosunnaa/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