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Machupicchu,마추픽추에 가다

해발 약 2500미터의 높이에 지어진 잉카의 도시. 

아무튼 나는 이미 3500미터, 쿠스코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고산병은 없었다. 휴..... 

입구에서 티켓검사를 마치고 고양된 마음으로 걸어들어간 나는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기대했던 마추픽추의 전체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느껴지는 어떤 에너지와 아우라로 하여금 내가 "그 곳"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나의 마을이었던 모습. 신전, 집들, 대학교까지 있었단다


집터였던 흔적


산자락에는 구름이 가득했다


저 곳에 알파카등 동물도 산다


유적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비는 어느덧 멈추었고, 한 바퀴를 세세히 다 돌고 나니 약 2시간이 흘렀다. 밖으로 나가 입구 앞에 있던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기로 했다. 

전경 죽이는 야외 카페 ^^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 있자니 점점 날씨가 맑아지는 것이 아닌가! 시간도 남았는데 다시 들어갈까?

관광시간이(12시-17시 30분, 그러나 이 시간은 2019년 부터 축소,  변경되었다고 한다) 비교적 넉넉하게 배정되는 이유는 마추픽추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와이나픽추 산에 올라갈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그곳은 하루 관광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미리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기 쉽다.

두 개의 산이 있는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번에 두  곳을 다 다녀올 시간은 안 된다.) 그 산에 올라갔다 오는 데에도 왕복 2시간 이상 잡아야 하기 때문에 결코 많은 시간은 아니다.  우리는 그냥 마추픽추만 보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았던 것이다. 우리는 다시 들어가서 날씨 좋은 마추픽추를 즐기기로  했다.

이번엔 좀 설렁설렁 한 바퀴를 다시 돌았다. 




작가의 이전글 Machu picchu에 이르는 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