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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노마드 Oct 31. 2023

다시 온 바르셀로나 둘째 날 1(2023/10/19)

가우디가 만든 '카사 바띠요'

둘째 날은 엄청 바쁜 하루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아침 9시에 가우디의 역작 중 하나인 '카사 바띠요'를 예약했다.

골드 업그레이드로 1인당 45유로, 즉 도합 90유로가 들었다.

그전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정갈한 분위기도 음식도 꽤 괜찮았던 기억이 새롭다.



우리가 머문 호텔에서 메트로를 타면 바로 '카사 바띠요' 앞에 도착해 편했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시간에 맞춰 줄 서 있었다.

우리도 곧 그 줄에 합류해 약 5분 기다리니 바로 입장!

오디오 가이드를 받아 들고 멋진 동굴 같은 곳으로 들어가 가우디가 추구하는 세계부터 탐문을 시작했다.



멋진 바띠요씨 집 내부를 비롯해 정원까지 돌고 하인들이 머물던 맨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면 전망대 같은 옥상에 이르게 된다.

물론 부자니까 이렇게 직접 건축을 의뢰할 수 있었겠지만 암튼 온통 곡선으로 이루어진 그곳은 상당히 탐미적인 동시에 고결했고, 교양미가 넘쳐흘렀다.

저런 집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해 보는 것도 참 좋았겠다! 싶은 부러움을 간직한 채 옥상에 올라 사방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내려오니 마지막 코스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가우디 특유의 곡선의 향연이 펼쳐지는 현란한 비디오아트 바로 그것!



바띠요씨 부부로 추정되는 인물들 모습.


'카사 바띠요'가 있는 그 지역에는 비단 그곳만이 아니라 다른 가우디의 건축물과 콘서트홀, 몬태이너 궁전 등 모던 건축의 걸작들이 모여있는 곳(Modernista Masterpieces)이었다.

그곳을 벗어난 우리는 걷기를 계속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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