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by sophia
KakaoTalk_2025073102.jpg

올해도 여름휴가는 에어컨 앞이다.

코로나19 이후로는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엄마의 투병 생활도 그쯤에 시작됐기 때문이다.

더운 날 밖에 나가면 더 덥기만 하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거실 바닥에 누워 책 삼매경에 빠져본다.

올해 여행지는 도쿄와 교토.

도쿄와 교토의 골목길이 유독 생각난다.

목적지도 없이 마음 가는 대로 한참을 걸어 다녔던 그곳들을 언젠가는 다시 가봐야지.



#그린도쿄

도쿄 안에 초록 풍경이 이토록 많은 줄 몰랐다.

이미 가본 곳과 내가 좋아하는 장소뿐만 아니라 새로 생긴 푸릇한 공간까지

이 책에 소개된 곳을 하나씩 돌아보는 여행도 재미있을 것 같다.



#교토골목여행

일본은 어느 지역을 걸어 다녀도 즐겁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곳은 교토가 아닐까.

걷다가 마주친 장면은 사진처럼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다.

느긋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교토 골목 여행을 계획해도 좋을 것이다.



#교토의방식

이 책은 여행서라기보다는 일 년간 교토에 체류하며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10년 전 경험이라 지금과는 다른 점도 있겠지만

내가 한창 여행을 다닐 시기였기에 읽으면서 옛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서 휴가 계획을 세워본 적이 없었다.

주말과 평일의 경계가 사라졌고 하루쯤 쉬려고 마음먹은 날에는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겼다.

휴가라 해봤자 모처럼 일하지 않는 저녁 시간이 전부다.

올해는 큰맘 먹고 쉬기로 한 날,

갑자기 에어컨에 문제가 생겼고 작업 중인 파일이 날아갔다.

에어컨 문제는 그날 바로 해결되었고

날아간 파일들을 복구하느라 결국 늦게까지 작업해야만 했다.

놀 생각하지 말라는 계시일지도....


매거진의 이전글작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