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없는 시간들
삶과 죽음과
by
이서울
Dec 8. 2019
지문을
잃어버렸다
설거지와 빨래 따위로
언제부턴가
어린아이와 싸운다
하루에도 일년에도 지문은
사라졌다
표정이 없어진 얼굴은
구멍처럼 매끈하다
언제부턴가
손목을 보면서 무늬를 만들고 싶어 한다
사라진 지문을 만들고 싶다
죽음으로
삶으로
keyword
육아
고독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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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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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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