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솔
제가 28살 일때 교육연구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뇌과학과 뇌인지심리학 분야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시작했었어요. 당시 상담한 한 학생은 게임으로 인한 코르티솔 과다 분비로 뇌 손상 게임중독과 ADHD가 동반된 특이 사례였습니다. 신경과에서는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 치료만 권했고, 별다른 개선 없이 연구소에 상담 요청을 했죠.
그때 교수님께서 제안하신 방법은 컴퓨터를 거실로 옮겨 부모 허락 없이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게임 시간도 아침 6시부터 7시 30분, 저녁 8시부터 9시 30분까지만 허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과, 그 학생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게임을 하기 위해 일어나면서 생활 패턴과 절제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게임 중독과 ADHD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아니지만, 생활습관 개선은 큰 진전이었습니다.
한편, 코르티솔은 각성 호르몬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험이나 중요한 업무 전에 받는 스트레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적당한 스트레스는 집중력과 능률을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스트레스의 역설’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스트레스 속에서도 일을 끝내고 나면 성취감을 느끼죠.
하지만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쌓이고 만성적으로 축적되면 뉴런의 시냅스 손상으로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정서적 혼란과 극단적 행동 위험이 커집니다. 심각한 경우 자기 파괴적 행동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공격성으로발전될 수 있는데, 이는 복합적인 심리·신경학적 원인 때문입니다. 이때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을 겨냥한 미국식농담이 있습니다. “왜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너희가 자살해?? 상사를 쏴 죽이면 되잖아.” 그들에게는 총이 있으니까. 물론 농담이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뉴런 손상 후 뇌는 ‘뇌 가소성’을 통해 손상되지 않은 시냅스가 새로운 경로를 개척해 신호 전달을 가능하게합니다. 하지만 실제 뇌 재구성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이 글은 기억에 의존한 부분이 있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엔도르핀, 아드레날린, 도파민 그리고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이야기도 나눠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