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고양이와 집사 가족을 공격하게 된 고양이의 속마음을 알아보자
원래는 얌전했던 고양이에게 생긴 공격성 때문에 고민이 깊어진 집사분들이 많습니다. 개보다는 얌전한 줄 알았는데 한번 공격성을 드러내면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는 개와는 달리 공격성을 나타내는 포인트가 좀 다릅니다. 그리고 공격성이 원래 없었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래는 얌전했던 반려묘가 갑자가 다른 고양이나 집사 가족들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봐야 합니다.
다만, 고양이가 공격성을 드러내는 경우는 환경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서 어떤 경우에 공격성을 나타내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의 공격성 원인과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단 한 번도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던 고양이가 특정 대상을 향해 공격성을 드러낼 때는 환경의 변화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혹시 여러분들의 고양이가 아래의 경우에 해당되는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고양이를 집 안으로 들인다면 고양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영역에 누군가 침입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래서 원래 있던 고양이가 새로운 고양이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 고양이를 집에 들인다면 처음부터 둘을 대면시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서로 격리시킨 후 오랜 시간 동안 둘이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에게 해당될 것입니다.
고양이들도 서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서열에 따라 높은 서열의 고양이가 낮은 서열의 고양이를 공격하기도 하는데, 꼭 집사가 없을 때 공격을 하기도 하므로 고양이들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만일 특정 고양이에게 상처도 많고 주눅이 들어 있다면 서열 높은 고양이로부터 공격을 받는 것일 수 있음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서열이 정리되는 과정에서도 고양이들의 공격성은 자주 드러나게 됩니다.
모든 동물이 마찬가지겠지만 고양이나 강아지 모두 공포심을 느낄 때 공격성이 드러납니다.
이는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행동입니다. 사람들이 공격하거나 무서운 공간에 있을 때 드러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일 여러분들의 고양이가 평소 그렇지 않았는데 만지기만 하면 하악 거리고 공격을 하려 한다면 혹시 어디가 불편한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고양이는 몸이 불편하거나 아플 때 공격성으로 아픈 부위를 만지지 못하게 표현하곤 합니다.
집사들은 이런 고양이들의 변화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상 징후가 있다고 느껴질 시 병원에 데려가 보세요.
고양이는 특이하게 공격 대상을 변경시키는 습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문 밖을 보다가 길고양이의 위협을 받고서는 애꿎은 집사 식구들에게 화를 내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집사 식구들은 얘가 왜 그런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화풀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 그러던 반려묘가 공격성을 보인다면 위에 말씀드린 공격성 원인 중 어떤 것에 해당되는지 한번 고민해 보세요. 그래서 그 원인을 제거해주면 됩니다.
만일 고양이가 집사 또는 집사 가족들에게 공격성을 보이는데 딱히 이유를 알 수 없다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그냥 고양이를 혼자 두는 게 가장 좋습니다.
고양이와 다른 고양이 또는 사람과 떨어뜨려서 혼자 놔두고 스스로 사람 곁으로 다가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와 놀이를 하는 과정에 곁에 있는다던지 눈도장을 찍어두는 방법으로 서서히 고양이의 좋은 기분인 상태에서 공격 대상이 되는 사람이 함께 있다는 인식을 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고양이가 공격성을 보이는 이유와 대처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고양이의 공격성은 강아지의 공격성을 보이는 것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외부적 요인인지 또는 고양이 상태의 문제인지 확실히 구분해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집사분들은 고양이의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을 듯합니다.
※ 여러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분들이 읽어보면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