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만 그렇죠?
고양이들을 집 안에 두고 많이 외출하시죠?
그렇게 고양이들이 집 안에만 그것도 특정 방 안에만 있도록 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좋은 것일까? 결코 아닙니다. 특히나 고양이처럼 고등 동물들에게는 집 안에만 머무는 일이 절대 행복한 것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혼자 집 밖에 다녀오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강아지와는 또 다릅니다. 왜일까요?
생활 반경이 집 안에 한정된 고양이를 '집고양이'라고 부르고 강아지처럼 혼자서 밖에도 나갔다 들어오는 고양이를 '외출 고양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며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집고양이보다는 외출 고양이가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삶의 질은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에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에 가만히 있는 것만을 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외출 고양이로 길러보고 싶어 하는 반려묘 집사들이 많으시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해외에서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이지만 외출 고양이처럼 밖에 나다니는 반려묘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나라들과 우리나라는 어떤 점이 다른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주거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반려묘 또는 반려견에게 모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 주거 형태를 아파트를 선호하기에 현관문을 나가서도 바깥으로 나가려면 한참을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결코 고양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깥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올 수 없습니다.
집사가 직접 산책을 시켜주는 일을 제외하고는 고양이가 스스로 나갔다 들어오는 일은 아파트, 빌라 같은 고층 구조에서는 어렵습니다.
집의 구조도 그렇지만 고양이들을 밖으로 혼자 다니게 하기 어려운 점이 고양이들이 다니기에 너무 위협적인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강아지보다도 고양이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고양이를 학대합니다.
길고양이가 싫다면서 쥐약 또는 덫을 놓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납니다.
이런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아무래도 예전부터 고양이가 요물이라는 생각들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고양이도 동물을 한 종류일 뿐이니 요물이 아닙니다. 그런 존재도 아니고요. 그저 무지의 시대에 사람들의 상상이 만들어낸 유언비어일 뿐입니다.
외출 고양이에게 바깥은 너무 위험한 요소가 가득합니다. 사람들, 자동차들, 질병 많은 것이 외출 고양이들에겐 위협적인 환경입니다.
그렇다면 반려묘들이 집에만 머물면서 단조로운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집사들은 어떤 것들을 해줘야 할까요?
고양이들을 혼자 놔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사분들이 더 많은 시간을 고양이들과 함께 해주세요. 많이 놀아주고 최대한 넓은 공간을 할애해 주는 것.
우리집 고양이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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