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그리움
시- 신미영
by
신미영 sopia
Apr 17. 2021
낡은 수첩속 이름
바쁜 기억으로 내 몰리고
끊어진 다리처럼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데
흔들리는 마음을 비집고
커피향 진한
추억이
물 안개처럼 피어 오른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들 위로 지웠다 사라지고
사라졌다, 이내
다시 기억되는 이름 하나
잔잔한 호수
파장을 그리며 다가오는
불혹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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