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모로코, 포르투갈 여행 (10월 9일~10월 20일)
10일 차 도시 톨레도(Toledo)와 성당
파티마에서 새벽 5시에 나왔기 때문에 식사는 도시락으로 대신했다. 그러나 이른 새벽이라서 도시락을 먹은 사람은 거의 없는 듯했다. 우리는 차를 타고 약 5시간 이동하여 톨레도에 도착했다. 톨레도는 스페인 마드리드 남서쪽 약 70km 지점에 있으며 '스페인의 영혼'이라고 불릴 만큼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이다. 스페인의 옛 수도로 로마제국부터 중요한 도시였다고 전해진다. 중세에는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가 공존해서 유명하다. 그래서 '세 문화의 도시'라고 불리며 건축물과 예술이 도시 전체를 살아있는 박물관처럼 만들어 놓았다. 톨레도의 중심은 구시가지로, 좁은 골목길과 언덕길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도시는 타호 강이 휘감아 흐르고 위쪽 언덕에는 톨레도 알카사르가 웅장하게 서 있다. 과거에는 왕궁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군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미라도르 전망대는 톨레도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보이는 최고의 전망 명소이다. 황혼 무렵에는 도시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면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톨레도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우리는 가이드를 따라 톨레도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걸었다. 좁은 골목과 계단으로 상가 밀집지역을 헤집고 다녔다. 완전히 미로 같은 길을 가다가 길을 잃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었다. 이동하는 중에 포토존이다 싶으면 다들 카메라 셔터를 누르곤 했다. 가이드는 중요한 곳에서는 잠시 쉬며 설명을 해 주었다.
한참을 내려와 톨레도 대성당에 도착했다. 정식명칭은 프리마다 데 산타마리아 대성당이다. 톨레도 대성당은 가장 아름다운 고딕 양식 성당으로 꼽힌다. 13세기 초에 알폰소 6세가 무어인으로부터 톨레도를 탈환 후 옛 이슬람 사원을 허물고 그 자리에 성당 건축을 시작했다고 한다. 프랑스 고딕 양식을 기반으로 하지만 스페인 요소( 무데하르. 이슬람 영향)가 섞인 독특한 형태이다. 대리석과 석회암으로 지어진 웅장한 외관, 그리고 두 개의 비대칭 탑이 특징이다. 한쪽 탑은 종탑, 다른 쪽은 미완성 상태이다. 완공된 성당으로 내부 금빛 제단화는 예수의 생애를 조각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스테인글라스, 조각작품이 장엄하게 어우러져 있다.
금과 은으로 만든 성작, 십자가, 성체 보관함 등 교회의 귀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귀중한 자산을 가진 스페인 사람들이 부러웠다. 특히 제단 뒤에 엘 트란스 파렌테는 천정을 뚫어 빛을 쏟아지게 한 바로크 예술의 명작으로 감탄이 절로 났다. 톨레도 대성당은 단순한 종교 건물을 넘어, 스페인 가톨릭 신앙과 예술, 역사, 문화가 모두 응축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중세 이래로 스페인 왕들의 즉위식이나 주요 미사가 열리는 '국가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선택관광 중 톨레도 미니열차를 탔다. 톨레도 시내에서 타호강을 지나 전망대까지 운행하며, 전망대에서 중세도시 톨레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강을 건너서 톨레도 전경을 바라보며 가장 좋은 뷰로 사진도 찍었다. 언덕 위에 톨레도의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미니 열차는 약 30분 정도 소요가 되며 톨레도를 외곽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이후 우리는 1시간 차를 타고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으로 이동했다. 프라도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미술관중 하나로 꼽히며 스페인 예술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부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티센 미술관과 함께 예술의 황금 삼각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개관은 1819년에 했고 약 8,000점의 회화와 700점 이상의 조각, 수많은 판화. 도면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8시까지이다. 월요일은 휴관이고 무료입장은 오후 6시~8시까지이다.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들으면 훨씬 이해가 잘 간다. 프라도 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스페인 왕실의 역사와 유럽 미술의 발전을 함께 보여주는 보고(寶庫)이다. 내부에 전시된 미술작품은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마음으로 담았다.
프라도 미술관에 가서 꼭 봐야 할 대표 작품으로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작품이다. 프라도의 상징이자 스페인 회화의 최고 걸작이다. 왕과 왕비, 공주, 시녀, 그리고 화가 자신이 함께 등장하는 복합적인 구도이다. 거울 속 왕의 모습과 시선의 교차가 현대 회화의 시초로 평가된다. 두 번째로 프란시스코 고야 작품 중 1808년 5월 3일, 벌거벗은 마야. 입은 마야 등을 감상하면 좋다. 나폴레옹 군에 맞선 스페인 민중의 저항을 그린 <1808년 5월 3일>은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는 반전(反戰)의 상징이다. 두마야 시리즈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실주의와 인간미로 유명하다. 고야는 말년에 청각을 잃은 뒤 그린 ' 검은 그림들'로도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세 번째 엘 그레코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작품은 하늘과 땅이 이어진듯한 초현실적인 구도와 강렬한 색채가 특징이다. 그리스 출신으로 스페인 신비주의 미술의 토대를 세운 인물로 평가된다. 네 번째 히에로니무스 보슈의 쾌락의 정원 작품은 상상력을 폭발하는 세 폭의 판화 작품이다. 천국, 지상, 지옥을 묘사하며 인간의 욕망과 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미스터리하면서도 풍자적인 중세 상상 미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루벤스, 무리요, 티치아노, 라파엘로 작품이다. 루벤스의 풍만하고 생동감 있는 인물화와 무리요의 따뜻한 종교화도 보면 좋다. 티치아노의 우아한 신화화 등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우리는 호텔 투숙 후에 몇 부부가 주변에 있는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모녀가 온팀이 초콜릿과 차등을 사 갖고 와서 보여 주는 바람에 시동이 걸렸다. 20분 정도 걸어서 제법 큰 마트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했다. 물건을 갖다 놓고 나서 이번 같은 조 3 부부는 여행 마지막 날을 기념해 호텔 바에서 간단하게 술을 마기로 해서 모였다.
대구에서 온 희정 씨 부부, 성남에서 온 지란씨 부부, 우리 부부 6명이 모였다. 희정 씨 부부는 밝고 유쾌해서 여행 팀원들을 잘 이끌어 나갔다. 희정 씨 남편은 중간에 설사와 복통이 심해서 고생을 했는데 나중에는 함께 해서 다행이었다. 특히 부산에서 9살 예은이를 데리고 온 부녀를 잘 챙기고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여행에서 돌아와 단톡방 개설도 희정 씨 주선으로 했다. 대전에서 온 현희씨는 남편의 회갑 여행으로 여행을 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희정씨와 중학교 동창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 남편은 목사님이고 사진을 아주 잘 찍어 주었다. 현희씨는 목이 약해서 여행 내내 스카프를 두르고 다녔고 다소 힘들어 보였다. 예은이는 이번 여행 팀의 마스코트였다. 아직 엄마를 떨어져 지내기는 어린 나이지만 칭얼대지 않고 똘똘하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아주 기특했다.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여행 다녀온 자극을 받고 이번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성남 지란씨는 키도 크고 몸매는 늘씬한데 코디까지 잘하고 포즈를 잘 잡아 여러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스카프를 이용해 멋진 사진을 번번이 찍는 모습이 부러웠다. 지란씨 남편분은 성남 공무원을 하다 퇴직을 했는데 아내의 말을 잘 듣고 사진을 찍어 주는 듯했다. 우리들은 원래 치킨을 한 마리 시켜서 맥주를 마시려고 했다. 그런데 제대로 알지 못해서 치킨을 시킨다는 게 아주 간단한 안주를 시키고 말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우리는 이런저런 회포를 풀며 두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헤어졌다. 호텔방으로 가서 씻고 캐리어를 정리했는데 생각보다 짐이 무겁지 않아서 다행이다.
11일 차 마드리드 시내 관람 마요로 광장
마드리드는 스페인 중앙고원(메세타) 고원의 한가운데 있다. 인구는 약 330만 명으로 해발 650m의 고도에 위치한다. 스페인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과거 왕국의 수도이자 현재의 현대 도시가 조화를 이룬 곳이다. 마드리드 왕궁은 국왕의 거처로 유럽에서 가장 큰 궁전 중에 하나이다. 3000개가 넘는 방이 있으며, 일부는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내부는 프레스코화, 벨라스케스의 작품, 무라노 유리 샹들리에 등 화려함의 극치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왕궁중 하나로, 실제 거주용이 아니라 국가의식과 행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마요로의 광장은 17세기 초 펠리페 3세 왕 시대에 완성된 광장으로 원래는 시장, 투우, 축제, 재판, 처형까지 열리던 마드리드 중심 무대였다. 스페인의 바로크 양식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마요로 광장은 사각형 모양의 대형 광장으로, 3층 붉은 벽돌 건물 136채가 둘러싸고 있다. 중앙에는 펠리페 3세의 청동 기마상이 세워져 있고 아치형 통로가 광장으로 이어진다. 건물 1층은 전부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로 가득해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가 모여드는 명소이다. 가이드는 이날 양과 염소들이 거리를 행진할 거라고 했다. 우리도 잘하면 볼 수 있을 거라고 귀띔해 주었다. 걷다가 이곳이 마드리드에서 산티아고 출발하는 곳이라면서 알려줘 사진을 찍었다.
마요로 광장 명물로는 오징어 튀김 샌드위치로 저렴하면서도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광장 가운데 앉아서 커피나 맥주를 마시며 거리 공연을 보는 것도 좋다. 이날 우리는 레판토 가죽상점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구매했다. 레판토 쇼핑몰은 4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스페인산 가죽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자사 제품은 물론 구찌, 입생로랑, 버버리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제품도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면세가로 구입할 수 있어서 마드리드 여행 필수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필요한 것들도 많아서 대부분 가방과 지갑 벨트 등을 구입한다 남편도 필요했고 마음에 드는 지갑과 벨트를 구입했다. 다른 자매님들은 주로 가방을 많이 구입했다. 자유 시간에 '혹시 양 떼를 볼 수 있을까?' 하여 광장 주변을 돌았으나 양 떼는 찾지 못했다. 노랫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아이들과 어른들이 공연을 했나 보다. 우리는 다시 마요로 광장을 지나 함께 모이기로 한 왕궁 앞으로 갔다. 가이드에게 나중에 "양 떼가 정말 주변을 지나고 있을까요?" 하고 물어보니 하늘에 헬기가 떠 있는 쪽을 가리키며 "지금 저곳에 있다"라고 말해 주었다. 아쉽게 이날 양 떼는 못 봤지만 마요로 광장에서 보냈던 시간이 나름 의미 있고 즐거웠다.
12일 차 마드리드에서 두바이 도착 인천공항
우리는 마드리드 공항으로 가서 캐리어를 부치고 입국심사를 마치고 들어갔다. 공항 면세점을 구경은 했으나 따로 물건은 구입하지 않았다. 밤 12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해 4시간을 기다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환승을 하였다. 두바이 공항은 중동과 전 세계를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공항중 하나로 공식명칭은 두바이 국제공항(Dubai international Airport, 코드: DXB)이다. 위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약 5km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총 3개의 터미널로 전 세계 국제 여객 1~2위 수준(연간 약 8,000명)으로 규모가 크다. 면세점은 세계 최대 규모이며, 향수, 금, 시계, 초콜릿 등 매우 다양하다. 공항 전역이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고 샤워실, 기도실, 어린이 놀이공간, 수면 캡슐 등을 완비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4시간 정도 공항에 머물며 한국행 에미리트 항공에 탑승하였다. 두 번 나온 기내식은 한 번은 주메뉴가 짜서 입맛에 안 맞았고, 두 번째는 입맛에 괜찮게 잘 맞았다. 피곤해서 잠을 자며 와서 그런지 갈 때보다 지루하진 않았다. 인천공항 오후 5시에 도착했다. 배낭을 기내에 두고 와서 보안요원에게 이야기하니 좀 기다리라고 해서 받아서 갖고 왔다. 하마 터라면 복잡해질 뻔했다. 바로 개리어 두 개를 찾고 공항에 있는 병원을 갔다. 여행하면서 감기와 설사등으로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모로코에서 양고기를 먹어서 그랬는지 물을 갈아먹어서 그런 건지 이번에 함께 했던 분들이 설사로 인해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는 진료 후 약을 받아 저녁을 먹고 저녁 7시에 청주 가는 공항버스를 탔다. 9시쯤 터미널에 내려 집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이로써 9박 12일의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이번에 패키지 상품에 함께한 분은 총 31명이다. 전국각지에서 모인 부부들과 어리지만 함께 잘 따라다니던 9살 예은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녀, 남자분들 친구, 오빠 부부를 따라온 여동생까지 잘 조합된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고 인상에 남았던 장소를 꼽으라면 스페인의 성가족 성당과 모로코의 쉐프샤우엔의 블루마을,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지이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사랑했던 성가족 성당은 2026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완공이 되면 다시 가보고 싶다. 모로코의 블루 마을은 색감이 산뜻하고 보기 좋았다. 그동안 흰색의 마을들은 주로 보았으나 블루 색상으로 통일되고 모로코의 특색을 살린 마을이 아주 보기 좋았다. 그래서 현재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나 보다. 세 번째 포르투갈의 파티마는 나중에 성지순례로 따로 와보고 싶은 곳이다. 유럽 쪽에는 신앙이 거의 퇴보되었다고 알려져 있었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밤에 함께 모여 기도하고 촛불행렬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니 기우였다. 신심은 불타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힘들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무튼 이번 여행은 감기와 설사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얻은 건 많다. 그래서 비행기 타는 게 힘들고 고생스러워도 집에서 되도록 멀리 여행을 가라고 하는 것 같다.
스페인, 모로코 포르투갈 여행은 날짜가 길어서 다소 힘들었다. 게다가 비행시간이 길고 두바이에서 환승까지 해서 거의 이틀 일정은 오고 가는 시간이었다. 좁은 비행기에서 앉아가는 게 점점 힘들어짐을 느낀다. 다행히 500명 점보여객기여서 좌석이 좀 넓었다. 이번에는 모로코 가는 날부터 감기가 심해져 기침과 재채기를 반복했다. 코로나 시기였으면 출입국도 힘들었을 텐데 이제는 그런 면에서는 많이 완화가 된듯하다. 게다가 모로코에서 먹은 양고기 때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함께 한 분들이 배탈로 힘들어했다. 한 부부는 포르투갈에서 병원을 가려고 시도했으나 복잡한 절차로 인해 포기했다. 브라질에서 오신 자매님은 마드리드 공항 가기 전에 감기와 고열로 병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난 여행 끝나기 4일 전부터 휴대폰 먹통으로 인해 사진을 찍지 못해 많이 아쉽다. 이번 여행은 남편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고 가이드와 소통하고 선입금부터 결재와 상품 내용까지 주도적으로 관리했다. 남편은 함께 여행 가는 것을 좋아한다. 매달 우리는 여행을 가기 위해 적금을 넣고 있다. 평소에 준비를 해야 여행을 갈 때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다음 여행지도 어디가 될지 기대된다. 이번에 멀리 다녀왔으니 다음엔 가까운 일본이나 홍콩, 마카오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다시 일상을 이어간다. 여행은 고생이다. 집을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도 있다. 그럼에도 집에서 멀리 갈수록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 힐링이 된다. '힘들어도 그게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보며 다음 여행을 위하여 파이팅을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