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o’clock 더미

25.12.13

by 글날 스케치MOON

주중.생활의 흔적이 더미로 쌓였다.

토요일 이 귀한 시간에 밀린 빨래를 개려니 시간이 아깝지만, 엉클어진 빨래를 반듯하게 개다 보면

어쩐지 나의 일상을 반듯하게 정리되는 느낌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빨래개는 로보트가 언넝 나왔으면 좋겠구만 아직까지 나올 생각이 없네

빨래의 70%가 내 운동복들과 수건들로 채워져 있으니 가족들에게 같이 빨래를 개자고 하기도 미안하다.


땀 흘려 운동하고 난뒤 허물처럼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운동복을 볼때마다 짜릿한 희열이 매력적이다.

앞으로 빨래는 계속 쏟아질테지만…

내 땀들의 더미를 지속적으로 마주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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