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1월1일
26년 새해 첫날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기록한다.
내 몸의 안팎으로 일어나는 변화를 예민하고 섬세하게 반응해보기 위해 새해 첫날 인바디를 확인하여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보기로 했다.
지금 다니는 헬스장은 2017년 이후로 현재까지 내가 8년째 다니고 있는 곳으로, 매년 1년단위로 회원 갱신을 하고 있으니 헬스장의 VVIP 고객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헬스장을 꾸준히 다니기 시작하여 14~15년 이상의 운동을 멈춰본적이 없지만, 그런 탓일까 건강에 자신있다는 착각은 나의 자만이 되어 오히려 건강검진에서는 예상외의 결과치를 만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8월 나의 건강검진에서는 대장에 미세 용종이 발견되었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이상 결과값이 나타냈기에 올해는 나의 건강관리를 세밀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새해 1월1일 첫 기록을 살펴보니 일단 체중은 최근 연말에 모임의 영향이 내 몸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지난 25년 1월의 인바디 기록보다 무려 4kg의 체중이 증가했다.
나름으로는 꾸준히 런닝 또는 천국의 계단을 한다고 했지만, 식사 루틴이 흐트러지거나 운동을 못하는 날이 유지될때마다 체중은 증가했고, 오른 체중을 다시 정상화 한다고 노력했으나 일정기간 동안의 유지를 지속하지 못하는 날이 반복됬다.
식욕을 억제하기 위해 직접 착즙한 레몬수를 마시거나 커피를 섭취하는 경우도 있었고, 물 또는 우유등의 액체류를 마셔 허기감을 없애기도 하고, 때로는 억지로 굶거나 그것도 안되면 배가 고픔을 느끼기 전에 일찍 자기도 했지만 그 순간뿐일때가 반복이었다.
급격한 식사량의 감소는 오히려 더 강력한 변비를 가져왔고, 원활하지 못한 대장활동 때문에 요거트나 차전자피를 섭취하거나, 상황이 심각하면 변비약을 통해 장활동 정상화를 유도했다.
누군가가 나의 외형적 변화에 알은체를 하면 집에서 이불킥을 할만큼 혼자 상심하고 예민하게 굴었고, 한동안은 나에게 무례함을 보인 그들을 외면하려 매우 애쓰며 속상함을 담은 옹졸한 내마음에 더 맘이 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그런 내 좁다란 마음을 좀 털어버리고, 겉모습에 치중하던 그 시간보다는 내 안의 건강을 더 챙기면서 저속노화와 이너헬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해로 일끄어 보겠다.
헬스장 트레이너로부터 인바디 결과에 대한 점검을 부탁드렸더니 기꺼이 설명에 응해주셨다.
꽤 오랜기간 헬스장에서 나의 운동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계셨던 분이시기에 운동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찝어주셨던 것으로 생각된다.
20분간의 트레이너의 긴 설명은 내가 겉으로만 알고 있던것보다 더 상세한 내용들이 있었고, 그간 자만해왔던 내 신체관리가 허술했음을 깨닳게 되었다.
더불어 역시 사람은 항상 내가 아는것이 전부라는 생각을 버리고, 다른 이의 말에 귀기울이며 모르는 것에는 겸손하게 배워야 한다는 깨닳음이 있었던 시간이다.
프리웨이트존으로 자리를 옮겨가 양손에 덤벨을 들고 나에게 주문을 걸어본다.
그리고 오늘부터 아주 조금씩 나의 습관을 변화하며 새로운 기록을 준비해보려 한다.
오늘부터 나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