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 옆집이 에어비앤비였던 건에 대하여
나는 혼자서 문 소리도, 말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니 옆방 사람들은 이 건물에 방음 하자가 있는 줄도 모르고 그저 신나게 지내는 중이겠지?
저 사람들은 그냥 방콕에 여행을 즐기러 왔을 뿐이다. 저들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다. 지금 저들이 어떤 악의가 있거나 무례해서 시끄럽게 구는 게 아니다. 세상에 저 정도 소음도 못 내는 호텔 방이 있을 거라고는 저들도 상상하지 못했을 거다.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저 집주인의 잘못이요, 시공을 이따위로 한 건설사의 잘못이다. 지금 나도 저들도 똑같은 피해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