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raya Oct 07. 2019

중남미 여행, 3월에 저랑 같이 가실래요?

5년차 배낭여행인솔자의 입장에서 알려드리는 중남미(중미+남미) 여행정보

중남미 인솔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지 곧 5년이 되네요. 잘 다니던 SK를 그만두고 중남미여행을 갔다가, 결국 이 길로 빠져들게 되었죠. 하하하.. 여튼 이렇게 제 인생이 바뀌면서, 책도 내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드디어 제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상품을 만들게 되었어요. 기존에 여행 작가와 함께 하는 남미여행의 경우 대부분 남미의 핵심 코스를 함께 도는 일정이었는데요. 저는 남미-중미 모두 경험이 풍부하고 핸들링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서 남미와 중미를 결합한 상품을 개발했어요. 남들 다가는 곳 말고, 벨리즈의 그레이트블루홀 정도는 가줘야 진짜 중남미로 오지여행 다녀왔다고 할 수 있지 않겠어요?!  

혹시 중남미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함께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브런치 구독자 우대해드립니다 ㅎㅎㅎ자 그럼 제 상품 이야기뿐만 아니라 중남미여행 전반에 대한 여행정보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http://m.ojitour.com/application/product.asp?m_code=&ctg_id=150200&nid=2525&p_mode=detail


#중남미여행시기 추천                        

중남미 여행시기에 대해서는 참 다양한 가설들이 난무합니다. 우선 가장 많이 꼽히는 겨울 성수기 12월~2월은 우유니 우유니소금사막 때문에 그래요. 왜냐하면 볼리비아 우유니소금사막은 우기에 방문해야 물찬 우유니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왜 물찬우유니를 보아야 하는가? 여러분이 사진에서 항상 보았던 그 완벽한 구름과 하늘의 반영 사진은 우기에만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건기에도 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물웅덩이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드립니다. 걱정 마세요~ 12월, 1월 같은 겨울에 가게 되면 남미는 여름이죠. 여름이지만 사실 남미는 계절에 따른 기온차보다는 고도에 따른 기온차가 훨씬 큽니다. 여름이라고 해서 훨씬 따뜻하거나 더울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 여하튼, 겨울인 우기에 여행하는 것의 장점은 단 하나, 물찬 우유니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이라고 하면 우기니까 비가 자주 오겠죠. 페루의 마추픽추나 아르헨티나의 엘 찰텐 트레킹, 혹은 모레노 빙하를 가도 깨끗한 파란색의 하늘보다는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더 많아요. 

그렇다면 반대로 여름은 어떤가요? 파타고니아를 여행할 계획이 없다면 여름도 괜찮아요. 우리나라의 여름이 남미는 겨울이죠, 남미대륙에서도 남쪽에 위치한 파타고니아는 겨울이 되면 너무 추워서 대부분의 국립공원과 호텔, 음식점 등이 문을 닫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하기가 힘들죠. 하지만 파타고니아 지역을 제외한 남미와 멕시코, 쿠바 등의 중미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여름도 괜찮아요.  

그런데 물찬 우유니도 보고 싶고 맑은 파타고니아도 보고 싶고, 벨리즈, 멕시코, 쿠바까지 가고 싶다면? 3월에 가세요. 3월은 남미의 가을입니다. 중남미의 사계절을 몇 번이나 겪은 저의 의견으로는 가을이 가장 좋아요. 왜냐면요- 첫째, 성수기가 딱 끝난 시점이라 관광객의 수가 적습니다. 둘째, 파타고니아의 가을 단풍을 볼 수 있어요. 셋째, 물찬 우유니도 볼 수 있어요. 넷째, 그렇지만 비는 자주 않아요. 퍼펙트하지요. 그래서 제가 3월 7일에 출발합니다!! 여태까지 중남미 인솔을 다니면서 가장 날씨가 좋았던 팀이 바로 3월 출발 팀이었거든요! 

 

#중남미여행경비             

여행경비는 사실 천차만별이죠. 자유여행을 하는 경우 20인이 한 방에서 함께 자는 숙소를 간다면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하룻밤 내 몸 누일 곳을 찾을 수 있지만, 한 달이 넘도록 큰 대륙을 여행하는데 항상 아끼면서 여행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손님들을 모시고 갈 때는 호텔로 가는 세미배낭을 선호해요. 우리 엄마 아빠를 모시고 간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호텔을 가겠죠?! 3월에 저와 함께 출발하시면 37일 동안 879만 원에 항공/호텔/도시 간 이동/필수 투어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 외에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비용이 점심, 저녁식사와 간식 그리고 원하시는 투어 가격인데, 약 200만 원 정도가 될 것 같아요. 다 합치면 약 1100만 원쯤 되겠네요.           

요새 남미패키지 상품, 특히 홈쇼핑을 보면 찍고 찍고 10일 동안 남미를 다 볼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데,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에요. 저도 중남미패키지 인솔을 가보았지만, 말도 안 되는 일정으로 오셔서 손님들 체력이 떨어져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 중남미패키지 여행 시장이 점점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서 그런지 말도 안 되는 일정에 가격을 내리느라 여행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중남미 여행 인솔만 10번 넘게 다녀온 사람으로서, 중남미를 그런 식으로 찍고 찍으면서 다니는 일정은 절대 원하지 않아요. 볼 것이 많은 도시에서는 하루쯤 쉬어가면서 골목골목 산책하기도 하고,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기도 하고. 저와 함께 가시는 손님들은 그런 여행을 하시게 될 거예요!  

http://m.ojitour.com/application/product.asp?m_code=&ctg_id=150200&nid=2525&p_mode=detail


#중남미여행코스  

요새 중남미여행에서 가는 기본적인 페루 마추픽추, 볼리비아 우유니소금사막,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브라질 이과수 폭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같은 곳은 당연히 방문해야겠죠? 하지만 저는 여기에다 파타고니아 엘찰텐(피츠로이) 트레킹, 벨리즈 그레이트 블루홀, 카리브해의 대명사 칸쿤해변 그리고 모두의 버킷리스트인 쿠바를 추가했어요. 제가 만든 상품으로 함께 여행을 하시게 되면, 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벨리즈/멕시코/쿠바의 순서로 여행을 하게 되실 거예요.   

http://m.ojitour.com/application/product.asp?m_code=&ctg_id=150200&nid=2525&p_mode=detail


제가 6개월 동안의 여행, 그리고 5년 동안의 중남미 인솔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곳은 쿠바와 파타고니아에요. 하나 더 꼽으라면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섬까지 해서 Best 3로 꼽을 수 있겠네요! 그중에서도 쿠바여행에서는 아반, 바라데로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고요. 멕시코칸쿤이나 오아하카, 그리고 멕시코시티도 너무너무 좋죠. 브라질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이과수도 그렇고요. 파타고니아에서는 엘찰텐을 빼놓고는 파타고니아를 다녀왔다고 할 수 없죠~   


#중미여행 #남미여행 따로..?! 

중미여행 남미여행 따로 가야 할까요? 음, 시간이 많으시다면 따로 가시는 것도 좋아요. 중남미는 볼 것이 아주 많은 대륙이니까요. 하지만 남미는 직항이 없어서 미국에서 환승해서 가면 비행기 탑승시간만 25시간이 넘는 곳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큰 결심한 김에 한 번에 다녀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미, 파타고니아, 중미를 아우르는 상품을 만들게 된 것이고요.   


#중남미여행패키지 vs #중남미배낭여행  

중남미배낭여행 너무 힘들지 않을까?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더라고요. 네, 완전히 혼자 자유여행은 사실 쉽지 않아요. 영어가 잘 통하는 곳도 아니고 사건사고와 여행의 변수가 굉장히 많은 곳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중남미 세미배낭을 가장 좋아해요. 세미배낭여행이기는 하지만 위치 좋은 3-4성급 호텔에서 자고, 교통과 투어 등 복잡한 일들은 인솔자인 제가 함께 가서 도와드리니까요. 완전 자유배낭이 아닌 (세미)배낭여행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여행자가 해야 할 일은 뭐냐고요? 제가 옆에서 알려드리는 주의사항, 숙지사항 등을 잘 기억하시고 여행을 즐기시는 일! 그것뿐입니다.   

저는 중남미전문여행사로 유명한 오지투어에서 5년 정도 일을 하면서 중남미여행 시장을 계속해서 공부해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들어 중남미패키지 여행 시장이 과열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요. 말도 안 되는 일정에 가격을 내리느라 여행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중남미 여행 인솔만 10번 넘게 다녀온 사람으로서, 중남미를 그런 식으로 찍고 찍으면서 다니는 일정은 절대 원하지 않아요. 볼 것이 많은 도시에서는 하루쯤 쉬어가면서 골목골목 산책하기도 하고,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기도 하고. 저와 함께 가시는 손님들은 그런 여행을 하시게 될 거예요! 

요새 남미패키지 상품, 특히 홈쇼핑을 보면 찍고 찍고 10일 동안 남미를 다 볼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데,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에요. 저도 남미패키지 인솔을 가보았지만, 말도 안 되는 일정으로 오셔서 손님들 체력이 떨어져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 

http://m.ojitour.com/application/product.asp?m_code=&ctg_id=150200&nid=2525&p_mode=detail


#여행인솔자                  

중남미 전문 배낭여행인솔자로 5년 정도 일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어요. 한 팀의 리더가 되어 사람들을 이끌고 여행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일을 하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저와 함께 오신 분들의 여행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답니다. 오지투어 홈페이지의 여행자 후기를 보시면 저와 함께 여행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보실 수 있어요. 후기로 증명해드립니다!! ㅎㅎ   

http://m.ojitour.com/application/product.asp?m_code=&ctg_id=150200&nid=2525&p_mode=detail          


#중남미배낭여행 #기초스페인어 

그렇다면 배낭여행이니까 스페인어를 좀 해야 할까요? 물론 스페인어를 조금이라도 하신다면 여행에 큰 도움이 되지요! 하지만 스페인어가 그렇게 하루아침에 배울 수 있는 언어는 아니랍니다. ㅎㅎㅎ 저 같은 경우는 도착해서 첫날 아침에 중남미여행 전반에 대한 정보를 한 시간쯤 알려드리고, 기초 스페인어도 간단히 알려드려요! 저희 회사에서 나눠드리는 책에 기초스페인어가 수록되어 있기도 하고요~! 또, 첫날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음식 주문하는 방법, 제일 중요한 문장인 '소금 적게 넣어주세요' '고수 빼주세요' 같은 문장들을 연습해보기도 하고요, 스페인어도 돈 계산하는 방법까지 함께 알려드려요! 처음이 어렵지, 하다 보면 절대 어렵지 않답니다. 혹시라도 좀 더 진지하게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다면, 남미인솔자 출신 선생님이 진행하는 기초스페인어 수업 정보를 알려드릴 수도 있어요~!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매거진의 이전글 <중미여행 총정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