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부위별 ‘주름’
줄이는 생활습관
얼굴 부위별 ‘주름’ 줄이는 생활습관
“눈가 주름은 이성, 이마 주름은 인생, 입가 주름은 천리를 알만한 나이에 생긴다”
서양에서 전해지는 속담입니다. 얼굴 피부 주름을 은유적으로 묘사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노화의 상징 같은 피부 주름을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이 점점 떨어지고 중력의 영향으로 처지면서 생기는 주름을 막을 순 없습니다. 여기에 잘못된 생활습관이 더해지면 얼굴 주름 발생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얼굴 부위별로 주름 발생을 부추기는 잘못된 습관과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피부 주름
사람의 피부는 보통 20대 중반부터 점차 늙기 시작합니다. 30‧40대에 들어서면 확연하게 주름이 도드라집니다. 얼굴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하는 콜라겐·엘라스틴 같은 피부 탄력 세포는 22~24세를 기점으로 퇴화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첫 번째 원인은 ‘노화’입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피부 진피에 있는 대표적인 단백질입니다. 콜라겐은 피부를 떠받치는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합니다. 콜라겐은 세포 사이에서 스프링 역할을 하는 엘라스틴과 함께 피부 탄력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콜라겐 양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엘라스틴이 변형되면서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근육 세포도 퇴화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이 겹치면서 주름이 더 깊어지는 것입니다.
※주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피부 노화
-눈을 치켜뜨거나 얼굴 표정을 자주 찡그리는 습관
-수분 섭취 부족
-급격한 다이어트에 따른 피부 조직 변화
※얼굴 특정 부위에만 주름이 잡히는 경우
얼굴 전체적으로는 괜찮은데 특정 부위에만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가·이마·입가 주름이 대표적입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얼굴 근육신경, 얼굴 골격, 표정 짓는 습관 3가지입니다.
1. 얼굴 근육신경
똑같은 표정을 지어도 사람마다 움직이는 근육과 신경이 다릅니다. 이마나 눈가의 특정 근육만 잡아당기는 신경이 발달하면 이 부위에 주름이 빨리 잡힙니다.
2. 얼굴 골격
얼굴 골격의 모양이 주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팔자주름은 주로 얼굴이 길쭉한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3. 표정 짓는 습관
표정 짓는 습관 때문에 안 생길 주름이 자리잡기도 합니다. 미간 주름은 눈썹과 눈썹 사이에 생기는 내천자(川) 형태의 주름인데, 평소 미간을 찡그리는 습관이 반복되면 무표정한 상태에서도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을 치켜뜨는 습관은 눈가와 이마에 주름을 만듭니다.
▶얼굴 부위별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
*이마‧미간 주름
-본인의 습관적인 표정을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눈썹을 위로 올리거나 눈을 치켜 뜨지 않는다.
-되도록 이마와 미간을 찡그리거나 인상을 쓰지 않는다.
-이마와 미간을 자주 문지르지 않는다.
-시력이 좋지 않아서 눈을 찡그리면 시력을 교정한다.
*눈가 주름
-눈가 피부는 얇고, 피지선이 적어서 잔주름이 가장 먼저, 잘 생긴다.
-하루 평균 7000번 이상 눈을 깜빡이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는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건조하면 주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습에 신경 쓴다.
-눈가 화장은 짙게 하지 말고 옅게 해서 자극을 줄인다.
-콘택트 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해도 눈가 피부를 자극한다.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는 눈을 치켜뜨게 만들어서 주름을 만들기 때문에 치료 받는다.
*입가 주름
-입가 피부는 피지선이 적어서 잔주름이 잘 생긴다.
-건조하면 주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습에 신경 쓴다.
-딱딱한 음식 섭취를 줄인다.
-턱을 괴지 않는다.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자지 않는다.
-입을 삐죽거리는 습관을 고친다.
-매일 ‘아‧에‧이‧오‧우’를 10~20회 또박또박 발음한다.
-입 주위 근육을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마사지해서 근육에 탄력을 준다.
*목 주름
-목까지 스킨케어 로션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 근육을 긴장시켜 목주름을 만든다. 베개 높이는 누운 몸과 수평이 될 정도로 한다.
-스마트폰 사용 등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간을 줄인다.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떨구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를 피한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상하좌우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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