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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팁나눔 Feb 27. 2018

코골이 수술 무섭죠?
수술 필요한 경우와 개선 방법


코골이 수술 무섭죠?

수술 필요한 경우와 개선 방법


대부분 피곤하면 코를 골고, 코를 심하게 골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골이가 왜 발생하는지 잘 모르고, 만성적인 코골이에는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륙의 코골이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약 15%에 그칩니다. 어떤 때 코골이 수술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코골이를 줄일 수 있는 생활습관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코골이 원인 


잘 때는 코로 호흡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자면서 호흡할 때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좁아지고 입천장과 목젖 주변이 떨리면 코를 골게 됩니다. 공기가 기도로 넘어가지 못해 목 주변에서 겉도는 것입니다. 코골이는 혀‧코·목젖·기도에 문제가 있거나 폐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인의 코골이 원인은 대부분 혀에 있습니다. 누우면 중력에 의해 혀가 기도 쪽으로 밀려서 기도가 좁아지는데, 아시아인은 서양인보다 혀의 무게중심이 뒤에 있어서 더 심합니다. 또 코에 비염·만성축농증·비중격만곡증(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휜 것) 같은 질환이 있거나 유전적으로 목젖이 처진 사람도 코골이가 있습니다. 이외에 나이가 들며 폐기능이 떨어져도 코골이가 생깁니다. 이 같은 코골이 원인에 비만·음주·흡연이 겹치면 증상이 더 심합니다. 흡연은 목젖을 처지게 하고, 비만은 기도를 좁히며, 담배는 폐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코골이 비율은 남녀가 7대 3으로 남성이 많습니다. 앉아서 졸 때도 코를 고는 사람은 증상이 심한 것입니다. 


▶건강 위협하는 코골이 


코골이는 주변 사람을 괴롭히는 소음에 그치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건강이 악화됩니다. 특히 코를 고는 사람 중에 한동안 숨을 안 쉬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코골이가 있으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기 때문에 신체에 필요한 산소량이 부족해집니다. 이 때문에 뇌의 압력(뇌압), 혈압, 중심정맥압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고혈압·부정맥·심근경색증·뇌졸중·치매·당뇨병·녹내장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코골이 수술, 재발이 많은 이유 


코골이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약 15%에 그칩니다. 코골이의 원인으로서 수술이 필요한 목젖이나 코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15%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목젖이 기도를 막아 코골이를 일으키면 처진 목젖 부위를 떼어내거나 팽팽하게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합니다. 코는 비염·만성축농증·비중격만곡증(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휜 것) 같은 질환이 있을 때 치료합니다. 코골이 수술로 알려진 목젖 부위 수술을 받은 사람 중 재발이 됐다고 호소하는 이가 많은 것은 원인이 다른 곳에 있는데 목젖만 수술 받았기 때문입니다. 목젖 부위를 수술해봐야 다시 조직이 늘어나면서 코골이가 재발하는 것입니다. 코골이는 목젖뿐만 아니라 혀, 비만, 얼굴구조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목젖 부위 조직만 제거하는 코골이 수술로는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코골이 치료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인의 코골이는 혀가 기도를 막는 원인이 대부분입니다. 잘 때 누우면 중력에 의해 혀가 기도 쪽으로 밀려서 기도가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우리나라 코골이 환자는 잘 때 강제로 공기를 불어넣는 양압호흡기(CPAP)를 이용하는 게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양압호흡기는 잘 때 마스크처럼 착용하며 수면 중 공기를 인위적으로 공급해 기도를 확보하고 산소포화도를 정상으로 유지시킵니다. 이외에 마우스피스 같은 구강 장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턱을 강제로 잡아당겨 기도로 밀린 혀를 끄집어내는 방법인데, 사용이 간편하지만 장기간 쓰면 턱관절질환이 생길 수 있어서 수면전문의의 지속적인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때문에 코골이는 코와 목젖 부위는 이비인후과, 턱과 혀는 치과 및 안면성형외과, 폐기능 및 산소포화도 저하는 신경과에서 전문 분야별로 치료해야 재발을 막는 원인 치료가 됩니다. 


▶코골이 자가 진단 테스트

(4가지 이상 해당하면 수면전문의 진단 필요) 


- 평소 코를 곤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 수면 중에 호흡이 가끔 멈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다.

- 낮에 심하게 졸릴 때가 있다.

- 잠자리에서 깨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적이 있다.

- 밤에 자다가 소변 때문에 깬 적이 있다.

- 입술이 많이 말라 있다.

- 입을 벌리고 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가족 중에 코를 고는 사람이 있다. 


▶시끄럽다고 코 막으면 큰일


코를 고는 것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힘들어서 혈액 속 산호포화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뇌와 폐가 몸부림치는 소리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코골이가 시끄럽다고 휴지로 코를 막는다든가 하면 수면 중 호흡을 더 어렵게 해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코골이 개선하는 방법 


- 혀가 중력을 받아 목젖 부위를 막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옆으로 잔다.

- 누웠을 때 상체가 약 15도 정도 높아질 수 있게 잠자리를 만든다. 

- 머리가 파묻히는 너무 가볍거나 푹신한 베게는 기도를 좁히기 때문에 피한다. 

- 술과 담배는 목젖 주위 근육의 탄력을 떨어뜨려서 기도를 막기 때문에 끊는다.  

- 기도가 막히는 것을 줄이기 위해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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