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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팁나눔 Mar 20. 2018

폐경 이후 생긴 난소에 생긴 혹,
암일 가능성 높아


폐경 이후 생긴 난소에 생긴 혹, 암일 가능성 높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난소에 양성 종양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약 18만4419명에서 20만8612명으로, 무려 13% 증가했습니다.  

난소에 혹이 생겨 흔히 난소 물혹이라도 불리는 난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난포낭종, 황체낭은 양성종양이고, 암은 악성종양인 것이죠. 

청소년기와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난소종양은 대부분 양성입니다. 하지만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발생한 경우는 악성인 난소암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임기 전 대부분 양성 종양‧‧‧조기발견 어려워 


난소종양의 80~90%는 양성으로 생명에 위협을 주진 않습니다. 단 종양이 악성화하는 경우에는 치유율이 매우 나쁜 편에 속합니다. 

청소년기와 가임기 연령에서 난소에 혹이 발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양성종양이 흔합니다. 이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물혹이라고 불리는 ‘기능성 낭종’입니다. 

기능성 낭종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3~6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양성종양이 안전한 것만은 아닙니다. 젊은 여성에게 불임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균 감염에 의해 골반 내 염증이 퍼지는 ‘골반 염증성 질환’과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부위(난소에서 많이 발생)에서 자라나 생리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자궁내막증’이 대표적입니다. 


▶난소암 위험 요인 


- 40세 이상 연령

- 가족 중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 유방암 과거력이 있거나 12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한 경우

- 임신,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 30세 이후 첫 번째 출산을 한 경우


▶난소종양 대부분 증상 없이 발생 


난소에 발생한 종양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 예외적으로 크기가 아주 커지거나 터지거나 꼬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주변 장기를 압박하며 소화불량이나 아랫배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받지 않으면 종양의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난소종양이 발견된 경우 가급적 난소를 보존하고 임신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대다수 난소암 진행암 상태서 발견‧‧‧사망률 높아


난소종양은 초음파, CT, MRI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난소종양이 발견된 경우 환자의 나이, 증상, 가족력, 초음파 소견과 암수치(종양표지자 검사)를 바탕으로 감별 진단을 시행합니다. 

양성 종양이어도 크기가 5㎝ 이상으로 커지거나 종양표지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면 부인과 전문의의 진찰과 함께, 종양 제거를 위한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폐경기 이후 난소에 혹이 생기면 상대적으로 악성 종양일 확률이 매우 큽니다. 난소암은 크기가 큰 경우가 아니면 조기 발견이 매우 힘든 암에 속합니다. 실제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복강 내에 암이 상당히 퍼진 3기 이후에 발견됩니다. 

3기 이상의 난소암인 경우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예후가 매우 불량한 편에 속합니다. 폐경 이후에는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1년에 한 번 질 초음파 검사 바람직


현재까지는 난소암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난소암의 유발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요인에는 △40세 이상의 연령 △불임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가족 중에 난소암‧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가 포함됩니다. 

난소암의 주요 증상은 통증(57%), 복부 팽창(51%), 질 출혈(25%) 등입니다. 그 외 막연한 위장 장애, 복부 이상감, 소화 장애, 위장 불안, 가벼운 식욕감퇴, 월경 전 긴장, 심한 유방 팽창, 월경과다, 기능성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난소암 치료는 암이 퍼진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생존율이 가장 좋습니다. 이후 조직 검사 결과, 암의 진행 정도, 암 세포의 종류, 환자의 전신 상태, 재발 여부 등에 따라 추가로 항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단 당시 전신 상태가 수술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합니다.  

난소암은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수이므로,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질 초음파와 피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난소종양 예방하려면 


- 일주일에 최소 2시간 정도의 운동

- 스트레스를 피하는 생활습관 

-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  

- 많은 출산 횟수 

- 불임수술(난관 결찰술)

- 자궁 절제술 및 난관 절제술

- 모유 수유

- 경구 피임약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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