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무턱 같은 턱 질환은 부정교합 등 문제를 일으켜서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립니다. 이 같은 턱 질환을 성인이 돼서 바로잡으려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턱에 문제가 있을 땐 초등학교 시기 성장기에 미리 검사와 교정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어린이 턱 질환의 유형과 적절한 치료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걱턱, 무턱, 위턱뼈 돌출 등의 턱뼈 부정교합은 골격의 성장을 이용해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턱 성장 교정’이라고 합니다.
위턱과 아래턱은 성장 시기에 따라 성장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턱 성장 시기를 놓치면 치료에 제약이 많고, 효과도 떨어집니다.
턱뼈 부정교합은 방치하면 성장하면서 위턱과 아래턱의 부조화가 심해지고, 성인이 되면 수술로만 교정이 가능합니다. 부정교합 중 윗니와 아랫니가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은 발견 즉시 가능한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아이의 협조가 가능하다면 6살부터도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윗니, 아랫니 간격이 큰 무턱이나 윗턱뼈 돌출 부정교합은 약 초등학교 5학년 때인 혼합치열기 말기 또는 영구치열기 초기에 턱 교정 치료를 시작합니다.
부정교합은 함께 사는 부모라도 제대로 알기 힘들고 모든 턱뼈 부정교합이 턱 성장 교정 치료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치과 교정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미국치과교정학회에서는 만 6세경에 치과교정과 의사에게 진료 받을 것을 권유합니다.
-음식물을 씹는 능력이 떨어진다.
-소화기관에 부담을 줘 균형 있는 성장을 방해한다.
-칫솔질이 깨끗이 되지 않아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킨다.
-발음 장애가 생길 수 있다.
혀 내밀기, 손가락 빨기, 입 호흡, 입술 빨기 등 잘못된 구강습관도 빨리 교정해야 합니다. 4세까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4세가 넘어서도 잘못된 습관이 계속되면 턱 성장 및 치열에 문제가 생깁니다.
가능하면 아이가 스스로 개선토록 유도하고 스스로 개선되지 않으면 교정 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합니다. 입 호흡의 경우 원인이 비염‧아데노이드‧편도 등 기도(airway)의 문제일 경우 이비인후과와의 협진이 필요합니다.
예방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유치가 충치나 외상으로 너무 일찍 빠진 경우 공간유지가 안 되면 영구치 나올 공간이 없어져서 치열이 비뚤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가철식 교정장치나 간단한 공간 유지 장치로 영구치의 바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 시기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최소로 단축할 수 있고, 환자의 치료 고충은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시기를 찾는 것입니다.
어린이 치아교정을 고려하기에 가장 적합한 때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무렵입니다. 유치·영구치 교환 시기는 턱 성장과 영구치 문제점 발견이 쉽고, 얼굴과 턱뼈의 바른 성장 유도가 수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턱뼈의 성장·발육은 문제가 없지만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고 덧니가 있거나, 앞니 사이가 벌어진 경우의 일반적인 치아교정은 영구치로 전환이 끝난 영구치열기(평균 12~13세)에 시작하면 됩니다.
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으면 음식물을 씹는 능력이 떨어지고 소화기관에 부담을 줘 균형 있는 성장을 방해하고, 칫솔질이 깨끗이 되지 않아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발음 장애를 초래해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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