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 무엇을 이루려고 애를 쓰거나 우겨 대는 모양
계속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모두, 참, 열심히 살고있구나.'
하지만 이 세상은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이 (거의)없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을 채워주지 않는다.
왜일까.
휴
그래서 다들 그렇게 지쳐있는 걸까.
그래서 다른 것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걸까.
근데 이해된다.
아니 안정적으로 살려고 한다고해서 그 누가 비난할 수 있나. 우리 모두가 이렇게 아등바등 살고 있는데.
그러니 위로가 필요한 것 같다.
다른 여지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위로.
다른 선택을 해도 괜찮다는 걸 보여주는 위로.
그리고 모두가 똑같이 힘들고, 똑같이 고민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위로.
모두 아등바등..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위로.
괜찮다. 어떤 삶이어도. 우리는 아등바등 살고있으니까.
인터뷰매거진 요지경
요지경은 계간으로 발행되는 인터뷰매거진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질문하고 세상의 다채로운 삶의 형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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