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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Aug 11. 2021

주식투자로 매월 백만원 수익달성 후 전자책 출판하던 날

계속 계획만 계획하던 전자책 출판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자기 계발 책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내용 중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혹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적어 놓은 노트를 나중에 보면 그중 대부분이 현실로 되어 있다... 이런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이런 유치한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크게 와닿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매일 자기 계발 책을 읽으면서 뭔가 막 끊어 오르던 시절... 전역만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 같던 시절...

안타깝게도 현실이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건 전역하고, 하고 싶은 걸 한다고 두 번의 휴학을 하고, 계획한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한 체, 다 체념하고 취업을 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7년 조금 안 되는 직장인 생활. 그리고 다시 퇴사해서 다시 한번 삽질을 해보기로 합니다. 


재미있게도 그때서야 조금씩 내가 바라고, 생각하고, 계획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것들이 생기는 겁니다. 나이 차이에서 오는 연륜의 차이? 아니면 간절함의 차이? 아니면 수중의 있던 돈의 액수 차이? 어떤 것이 이런 차이를 만드어 낸 것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계속 생각하고, 원하기만 하던 일 중의 하나가 또 현실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름 없고, 어떠한 배경이 없는 1인도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에서 지금까지 내 이름으로 책 하나 내지 못했던 건, 정말 바라지 않았거나 귀찮아서 안 했던 겁니다. 바라기만 했던 퇴사와 내 사업, 직원 고용이 현실이 된 이후에 출판이라는 것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얼마 전부터 열심히 문서 파일에 글을 작성하기 시작헀습니다. 분량(78p)이 많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블로그에 이미 작성해놓은 글들이 많이 있었고, 대단한 결과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관심이 있어할 만한 내용(주식)으로 실제 결과가 나오고도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글 작성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https://kmong.com/money-plus/gig/331432

글로 남겨 보고 싶은 소재는 몇 가지가 더 있었지만 그중에서 일단 주식 관련 내용으로 먼 전자책을 출판해봤습니다. 블로그와 유튜브에 글과 영상을 재미있게 올리고 있는 중이기도 했고,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결과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성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 이후의 결과가 굉장히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아니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제 결과물이 그나마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부정할 수 없는 실제 결과가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어휘와 글의 구성을 내가 실제로 만들어 내고 있는 결과로 메꾸어 보려는 겁니다.

주식 관련 이야기는 브런치에도 여러 개 남겨 놓았고, 직접 투자한 결과가 HTS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작가로서, 투자자로서는 절대 전문가가 아니지만 나름 의미 있는 결과를 3년 넘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면 그 결과와 과정은 사람들한테 설득력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하더라도 분명 제 결과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은 소수라도 있을 겁니다.

만약 제 생각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손해 볼 건 없습니다. 전자책으로 출판을 한 과정과 그 결과물로 이렇게 글 하나 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손익분기점은 넘은 겁니다. 게다가 오늘 출판 승인이 됐기 때문에 아직 제 생각이 틀렸다고 결론이 난 것도 아니고요. 


정식으로 ISBN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나름 사용자 층이 두터운 사이트에 내가 직접 작성한 글이 전자책으로 출판이 된 걸 보면서 제2의 전자책은 어떤 주제로 낼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칫국 마시고 있는 거지만 남한테 해를 끼치는 일은 아니니깐 문제 될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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