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많지는 않지만,
어리지는 않은 나이의 나를 보면서,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만나고 싶은데..
‘좋은 사람 있으면... 나... 좀’이라고
한마디 시작하면
스펙과 학벌 이야기,
밀당의 기술에 대한 강론을 듣게 됩니다.
다 듣고 나면 ‘어휴 피곤해, 그냥 안 만나고 말지, 괜찮아요’
언제부터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이렇게 되어버린 건가
난 그냥 열심히 살았는데, 재밌었는데
좋은 사람 만나고, 연애도 하고 썸도 종종 있었는데,
이제는 다 끝인 것인가
하다가도
이렇게 가만히 집에 있다가는
평생 혼자 살겠네 하는 조급증이 오다가 하며
한숨을 푹푹 내쉬고 지내던 요즘.
그 와중에도
나 좋다는 사람은 내가 마음이 동하지 않고
내가 좋다는 사람은 또
그가 마음이 뜨뜻미지근하니
한 번 보면 어떻게 알겠느냐
하지만 두 번 보기가 어디 쉽습니까?
계속 중얼중얼 말하는 나에게
친구가 해 준 말입니다.
한 번 마음을 주면 계속 마음을 주는 나
나부터 스스로 잊지 말고 잘 지내야겠어요.
일단 이만큼 좋은 친구를 두었으니
그래도 난 참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 거 같아요.
오늘도 말도 예쁘게 하는 사람이 되자,
라고 생각하면서
누군가에게 이런 따뜻한 조언을 주는 친구가 되자,
라고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