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크다스

by 소소

나는 흔히들 말하는 쿠크다스 심장을 가졌다.

잘 부서지고 깨지는 타입이다.

성격도 급해서 쉽게 상상하고 판단하는 편.

이런 성격은 쿠크심장들에겐 치명적이다.

상대방의 태도를 지레짐작하고 먼저 상처받기 때문이다.

어제도 별 일 아닌 일로 나의 쿠크다스 심장은 부스러졌다.

그것이 지레짐작으로 인한 일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런데도 난 그 지레짐작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일로 부서졌다.

어떻게 해야 부서지지 않고 단단한 심장을 가질 수 있을까.

섣부른 판단과 상상들과 멀어지면 될까.

아직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노력은 필요하다.




keyword
팔로워 52
매거진의 이전글그런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