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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 May 25. 2023

사랑

너는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줬지.

배려가 뭔지.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게 무엇인지.

신뢰가 뭔지.

사랑이 뭔지.

그런데

너를 만난 이후로 사랑이 안 되더라.

그다음 사랑은 쉽지 않더라.

어떻게 해야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이란 걸 할 수나 있을까.

이렇게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하는데

아직도 너란 사람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데.

나는 왜 이런 걸까.

사랑을 가르쳐준 너를 탓하고 싶다.

그렇지만 알아.

나를 탓해야 하는 걸.

내가 문제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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