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화포천에서
그래, 날자.
다시 날아오르자.
눈조차 뜰 수 없을 만큼
거센 바람이 몰아쳐도
포기하지 말고,
끝끝내 날아오르자.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시리고 어두운 법이지.
안 좋은 일은 늘
꼬리에 꼬리를 물고 휘몰아칩니다.
"참고 견뎌 보겠다고?"
"이래도 버틸 수 있겠어?"
마치 빨리 도망치지 않는 게 한심하다는 듯.
아니, 차마 이대로 두고 볼 순 없다는 듯,
세상이 자꾸 등을 떠미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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