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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 Jun 01. 2024

미미한 투자 & 자산관리

채권 / IRP / 미래에셋 네이버통장

대체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진정한 무위도식의 삶이랄까. 투자나 자산관리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너무나 미미하지만 그래도 올해 한 일을 정리해 본다.


증권계좌

추가로 매수한 주식은 없고, 여유자금으로는 채권을 매수했다. 모두 올해 만기되는 채권이다. 금투세가 시행되면 수익률이 바뀔 거고 지금이 매매차익 비과세를 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니 얼마 되지는 않아도 단기 자금이 생기면 무조건 24년 만기 채권을 매수했다.

국고채 3천만 원 매수

미국채 400불 매수 - 미국주식 배당금으로 매수했다. 달러로 배당이 들어오니 환율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자산증감

매달 말일에 자산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6월 경에 퇴사를 결심하며 18억으로 기록했는데 퇴사시점에 19억, 지금은 20억이 되어 있다. 자산 증가의 공신은 퇴사 전까지의 근로소득과 주식평가액 상승이다. 시장 상황이 안 좋은 것 같은데도 주식은 꾸준히 상승해서 3억에서 4억이 되었다. 주식을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올라도 못 팔고 내려도 못 팔고. 어린 시절에는 은행 이자가 영원히 10% 일 줄 알고 10억만 모으면 평생 돈을 펑펑 쓰며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계속 고민해야 하다니. 아무튼 놀면서도 자산이 증가하니 좋긴 한데, 이 운이 언제까지 가려나.


IRP 계좌

위험자산 투자한도를 초과했다는 알림이 왔다. 알고 보니 채권도 국공채 외에는 위험자산이었다. 최근 저축은행 부실 이야기가 자주 들려서 예금이 만료되는 대로 모두 채권에 투자를 했더니 어느새 70%를 초과해 버린 것이었다. 한 달에 5만 원씩 Nasdaq과 Nifty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고 있었는데 당분간 매수할 수 없게 되었다.

IRP 계좌의 채권과 예금 수익을 계산해 보았다. 그런데 만기상환 채권의 경우 이자계산이 안 맞는다. 복리로 알고 있는데, 증권사가 제시하는 이자는 단리보다는 크고 복리보다는 작다. 오묘한 이자의 세계. 계산식이 어떻게 되는지 정말 궁금한데 물어볼 곳이 없네. 나는 그냥 복리로 계산했다. IRP 계좌는 세금과 건보료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 편하다. 딱히 채권 매매차익을 노리고 있지는 않아서 만기까지 쭉 가져갈 생각이다. 연 3-4프로의 수익으로 만족하겠다는 뜻.


미래에셋증권 CMA-RP 네이버통장

비자금 통장으로 만들었다. 매월 생활비에서 남은 금액을 이 통장으로 이체한다. 큰 비용이 들어가는 물품은 비자금 통장에 먼저 돈이 모이면 구매할 생각이다. 굳이 통장을 구분할 필요는 없었으나, 네이버 페이 사용 시 포인트를 더 많이 적립받을 수 있다는데 혹해서 개설했다. 네이버 포인트로 시리즈 웹소설을 보고 있었는데 요즘 포인트가 좀 부족해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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