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5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2월 가계부

할인판매의 유혹

by 소소 Mar 08. 2025

2월 생활비 482,401원. 이번에도 역시 비자금을 몇 만 원 사용했다. 비자금으로 구입한 것 중에서도 생필품에 해당하는 것은 기록을 남기고 사치재라고 판단한 것은 기록을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충동구매로 식빵을 사서 며칠간 아침으로 먹었다면 식비. 배가 부른 상태에서 신상 가게를 발견했단 이유로 굳이 먹고 싶지도 않을 걸 사 먹었다면 기록하지 않는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이전에 장 봐 놓은 것들이 충분히 있어서 마지막 주에 무지출 챌린지를 시도했는데, 하필이면 이때 모든 온라인 오프라인 마트들이 약속이나 한 듯 대거 할인 행사를 했다. 홀라당 넘어갈 뻔하다가 겨우 빠져나왔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놓고 며칠 고민했다. 평소에는 살 생각이 없다가 할인 중이기 때문에 사고 싶어진 물건들을 과감히 지웠다. 남은 것들은 1주 정도 기다렸다 사도 할인가에 살 수 있는 것들이었다. 기다리자. 그러고 나니 남은 물건들조차도 어느새 사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이 흐물흐물 사라졌다.


ps. 할인판매의 유혹은 이겼으나 무지출 챌린지는 실패했다. 카페에서 노닥이고 싶다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매거진의 이전글 소득하위 20% 생활비 비중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