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평범한데, 이름이 끌리는 경우가 있다. 김밥천국이나 분식집의 여타 메뉴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으나, 정말 그 분위기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
어느 날 전주 객사를 지나다 배가 고파 딱 간판만으로 찾아 들어간 식당에서 김밥 한 줄과 라면을 시켜 먹었다.
어쩌면 그냥 평범했을 분식집에서 허기를 채우며 감성도 느꼈다. 콩나물과 오징어가 들어간 시원한 라면, 김밥에 마요네즈가 뿌려진 비주얼.
나도 그냥 말이라도 그래볼까?
글 잘 쓰는 이춘노라고 말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 이야기로 시끌했던 사무실에서, 글 쓰는 내가 수줍어 문뜩 생각난 분식집 이름에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