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향해 몰려가던 가지들을
가로등이 가로막는다.
느릿느릿 눈 한번 껌벅이는 동안
눈 앞에서 단골 손님 다 뺏기면서도
아직 반쯤은 눈이 감긴 달.
디카시를 쓰고, 강의하고, 고민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