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모난 돌

by 김영빈

꽉 막힌 줄만 알았던 담벼락에도

바람이 흘러가는 길은 있더라.

나의 시선도 절로 따라 흐르더라.

그 풍파를 견뎌낸 돌들 중에

모난 돌은, 하나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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