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대학원 버텨내기]를 드디어 시작했다! 그간 '살아남기'라고 부르던 걸 '버텨내기'라고 바꾼에는 이유가 하나 있는데, 몇 년 이 바닥을 굴러보니 매우 뛰어난 애들 보다는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버텨내는 애들이 결국 졸업 하는 걸 봐왔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살아남기'는 어감이 무슨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라 마음에 안 들었는데 '버텨내다'라는 단어가 기억나서 [대학원 버텨내기]라고 쓰기로 했다.
나는 구글 translate이 얼마나 더 정확해지고 있는지 확인할 겸 '버텨내다'를 검색창에 쳐 보았는데, 이런 철학적인 답변이 돌아올 줄이야.
급기야 밑에 '버텨냈다'라는 말은 대체 어떻게 해석했을까 싶어서 'Did you mean'을 읽어보니 돌아오는 답이 걸작이다.
캬, 구글 translate 상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