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에 핀 꽃

엄마와 함께 쓰는 시와 음악

by Lamie

엄마가 쓰신 시에 딸이 음악을 입혀봅니다.

코로나 시대에 멀리 떨어져 사는 엄마와 줌 수업에서 만나 눈 마주치며 시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빠도 수업에 초대할 걸 하는 후회도 함께 몰려옵니다. 엄마의 시를 세상에 내고 싶었는데, 아빠의 감성은 시집이 나오고서야 아차 했습니다. 그리고 아빠 돌아가시고 더욱 후회했습니다. 그때 엄마랑 아빠랑 시를 쓰며 셋이 바라보았으면 어땠을까?

아빠도 외롭지 않았을까?

많은 질문들,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질문들이 생겨납니다.

아빠는 저에겐 완벽한 존재였으니… 굳이 같은 수업을 들으며 마음을 챙기는 것은 필요치 않으리라 여겼었지요.


엄마의 시는

만나고 있습니다.

딸과 아들과 아빠가 엄마의 두물머리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두물머리는

어쩌면…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듯

정답게 모이는 곳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두물머리에 핀 꽃/김인숙

두물이 만나는

두물머리!

그리움 담은

두 마음이 만나

두물머리로 흘러

그대 생각 가득한

내 가슴에 모이네

보고 싶은 마음

꽃으로 피우기 위해

(두물머리 …. 두물머리는 양수리에 있다)



두물머리2/김인숙

양수리엔

두물머리

있어

남한강 북한강이

만나

두물머리라네

내 마음엔

그대가

있어

두물머리지


두물머리3/김인숙

강을

따라가는

길을

따라가는

두물머리

따라가는

둘레길

사철

아름답지?



https://suno.com/song/c22f7a7d-bd2e-459f-bb62-d7e23aa08c64


https://suno.com/song/4573ffdc-42dd-4fce-8c00-87c5f026e195


https://suno.com/song/f12aa882-6999-46f2-b7a8-9e0b47431b75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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