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둑
마지막 페이지. 그곳에는 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 이야기는 다시 시작되지 않는다."
그녀는 펜을 내려놓았다.
창밖에는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다.
이제야 비로소,
이 이야기는 끝났다.
(완)
Lamie의 브런치입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감성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