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놀이동산과 나 이후에 진행될 연재에 관해서
드디어 두 놀이동산과 나 이후의 연재 내역이 확정되었습니다. 아마 내년이 되어서야 연재가 시작이 될 것 같은데 그 전에 간단하게 제가 연재하려고 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예고편이자 로드맵을 여러분께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에세이도 참 좋아하지만 장편소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제가 장편소설에서 주로 쓰려는 장르는 일명 '사회 소설'입니다. 이건 국어사전에도 있는데 간단하게 사회의 문제점을 다룬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편소설은 전부 사회의 모순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봐서 각각 장편소설과 에세이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원래 네이버 블로그에서 장편소설을 연재했는데 이번에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지금까지 보관만 하고 있었던 장편소설 원고를 두 놀이동산과 나 이후 연재를 통해 차근차근 공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장편소설
여수시
자살놀이
서울시 편견자들
담양: 최후의 7일
장애인 법조인 시리즈
에세이
희망사항
인생의 기적
사회 문제 단상
장편소설 부분
여수시는 제가 지방 MBC의 한 뉴스를 보며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뉴스를 보면 추도에 사는 주민들이 사는 집에 화징실조차 돌담 훼손 우려로 만들어지지 않아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나 그러고도 섬 박람회를 열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했다는 점에서 이 소재를 장편소설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밀히 말해 담양: 최후의 7일처럼 행정편의주의의 문제를 다루는 장편소설입니다.
자살놀이는 워낙 민감한 소재인 자살을 직접 다루는 장편소설입니다. 이건 제가 아동 학대를 당했을 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당시의 저는 우울한 생각이 들어서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 공지영 작가가 저에게 손을 내밀어 생일 케이크와 생화 꽃다발과 친필 사인본을 줬던 적이 있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실화와 다르게 만약 제게 도움을 누구도 주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 지에 대한 상상을 담아서 만든 작품입니다.
서울시 편견자들은 제목에서 알 수 있지만 '부암동 복수자들'이라는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서 지었습니다. 작품은 서울 강남에 최초로 지어지는 특수학교를 배경으로 최초의 지적장애인 교장과 특수학교 설립을 막기 위해서 나선 다섯 명의 학부모 사이의 충돌과 갈등을 다루고 있는 사회 소설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특수학교에 대한 님비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부를 수 있는지를 다룰 생각입니다.
담양: 최후의 7일은 여수시와 함께 행정편의주의가 부르는 폐해를 담은 작품입니다. 모티브는 2011년에 발생한 실화가 모티브입니다. 행정집행정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었음에도 선고 몇 시간 전 강제철거를 해버린 담양시의 행정편의주의가 지역명소를 갈등의 현장으로 만들어버리며 생기는 참극을 7일이라는 제한된 시간으로 담아내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법조인 시리즈는 제가 직접 찾아낸 실화들을 토대로 20년 주기로 검사, 변호사, 판사를 하는 지적장애인 법조인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를 통해 황금만능주의, 장애인 차별 등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장애인 법조인의 시선에서 다루게 될 겁니다. 즉, 장애인 법조인 시리즈는 최소 3부작으로 이뤄지는 기나긴 연재가 될 듯 싶네요.
에세이 부분
희망사항은 제가 아동 학대의 피해자였을 당시 아동 학대 가해자는 서울, 부산, 청주, 광주 등의 여행을 떠났지만 제겐 라면 한 개만 툭 던지고 쌀도 숨기고 TV의 리모콘도 숨겨서 몇 칠 동안 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만약 해당 지역으로 여행하게 되면 꼭 하고 싶은 것을 상상한 에세이입니다. 즉, 저의 어두운 과거를 희망사항에서 가장 깊숙하게 담아내게 될 것 같습니다.
인생의 기적은 앞서 자살놀이를 소개하며 말했던 공지영 작가와의 인연에서 출발했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저에게 응원과 위로의 말을 했고 그 중에는 트위터리안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지영 작가와 트위터리안께서 남긴 트윗에 직접 답글을 다는 형식의 에세이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그들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게 분명하기 때문에 더 소중한 에세이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연재는 사회 문제 단상입니다. 이건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저만의 시선에서 다루는 비평을 담은 에세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정치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길 수 밖에 없고 중간 중간 과거에 있었던 사건이지만 지금은 잊혀진 사건 중에서 꼭 다시 재조명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사회 문제 단상을 통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해서 장편소설 다섯 개와 에세이 세 개를 아주 간단하게 예고편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참고로 여덟 개에 달하는 작품의 연재 순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두 놀이동산과 나의 연재가 끝나고 휴식을 어느 정도 마쳐야 새 연재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연재를 시작할 거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장편소설에서는 자살놀이가 원고까지 만들어져서 두 놀이동산과 나가 연재가 끝나면 바로 올릴 수 있고 에세이에서는 인생의 기적이 가능해서 아마도 자살놀이와 인생의 기적이 향후 빨리 연재할 작품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제게 브런치스토리는 상당히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또 다른 작품으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