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에서 시작해 고요한 팽창으로 나의 우주를 나아간다.
이 별은 참 춥네
여기는 물이 없네
지구는 참 아름답구나
우와 엄청 크다
뜨거운 것 차가운 것 밝은 것 조그만한 것
무너진 것 떠오르는 것 죽은 것 다시 살아나는 것
냇물의 울림 같이 퍼져나가다
결국 우리가 만났다
내가 아는 모두보다 뜨거운 것
모든 우주를 끌어다 맴돌게 하는 것
나의 중심 나의 태양
길을 잃었을 때 올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것
얼마나 멀어져도 늘 중심에 있는 것
알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게 만드는
나의 우주 나의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