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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돌 Nov 11. 2023

기다려요

나는 상상할 수 있어

너의 입술이 어떤 모양인지

모두 잊고 살아도

우리는 가까이 있다고


나는 말할 수 있어

사랑이 무엇인지

종일 아른거려 두리번 거리는 것이 아니라

스치는 바람에도 당신임을 아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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