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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고함치는 상사 앞에
고개 숙인 나
그 고함보다
끝나고 듣는 한숨 소리에
부숴진 나
고함치는 민원 앞에
고함치는 사랑 앞에
고함치는 거울 앞에
그 거울을 보다
떨어진 조각들을 주워
다시 웃기 위해 나를 맞춘다
슬픈 초상화가
그려진 직소
다 맞춰도
반쯤 비어있는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