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라틴음악 29일] ¡Corre!

뛰어 뛰라구 너 말이야 너! feat.핑번역

 꼬레~ 꼬레꼬레꼬레 꼬라쏭~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 이 노래는 에콰도르에서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다. 신기하게도 내가 남미에서 들었던 대부분의 노래의 가수가 남자였다. 남미엔 참 많은 남자 가수들이 한에 대해 노래하고, 상실에 대해 노래하고, 또 사랑에 대해 노래했다. 그중에 우연히 그리고 거의 유일하게 만난 여자 가수의 노래가 있었는데, 바로 이 Jesse & Joy의 노래였다.


 Jesse & Joy 피아노의 오빠와 보컬의 여동생이 듀오인 이 가수는 남미의 전통적인 박자가 아닌 모던한 팝의 분위기가 많이 묻어난다. 남미에서 여성 보컬을 찾으시는 분, 소프트 락이나 모던 팝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에 딱 맞는 가수고 노래일 것이다. 피아노와 밴드 사운드 위로 서글프지만 담담하게 읊조리는 보컬이 매력적이다. 특히 꼬레꼬레꼬레 꼬라송~ (뛰어 뛰라구 이눔아)하는 이 싸비는 참 쉬우면서 입에 착 붙는 중독성이 있다. 


 도박에 빠진 못난 남자. 여자의 돈까지 손을 대고, 사랑을 약속한 결혼반지까지 훔쳐 도박을 한다. 도박에서도 결국 남자가 살아남는 건 결혼반지 덕분이었다. 혼자 뱃속에 아이와 떠나는 여자. 모든 걸 잃은 남자는 결국 목숨까지 잃게 된다. 뮤비가 주는 메시지는 확실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히 하라는 것. 참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지만, 같이 있는 데에 익숙해지고, 챙김을 받는데 익숙해지다 보면 어느새 자신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사람에게 무신경해지는 잘못을 하게 된다.


 핑핑이, 타지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는 누나, 가족, 얼마 남지 않은 '20분 나는 한다'의 일정까지 내겐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 많다. 이번 주에도 소중한 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그래서 이제 마무리가 되어가는 '20분 나는 한다'에 최애 리스트 중 한 곡인 이 노래를 공개합니다~ 다들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길 바라면서! 핑핑이는 또 애용하고 웁니다 애용


Jesse&Joy - ¡Corre!

Me miras diferente

(그대는 날 이제 다르게 바라보네요)
Me abrazas y no siento tu calor
(나를 안아줘도 그대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아요)

Te digo lo que siento

(이제 그대에게 말할게요)
Me interrumpes y terminas la oración
(그대는 항상 내 말을 끊고는 하고 싶은 말만 했죠)

Siempre tienes la razón

(그래요 항상 핑곗거리가 있었어요)
Tu, libreto de siempre tan predecible

(그대여, 이제 당신이 내게 할 말을 너무 예상할 수 있어요)
Ya, ya me lo se

(그래요.. 난 이제는 알아요)

Así que corre corre corre corazón

(그러니 항상 그랬던 것처럼 날 두고 먼저 달려요 달려요 내 사랑아)

De los dos tu siempre fuiste el mas veloz

(우리 둘 사이에서, 그대는 항상 날 두고 먼저 갔죠)
Toma todo lo que quieras pero vete ya

(그래요 이제 내게 필요한 건 다 가져가세요. 그리고 내 곁을 떠나 줘요)
Que mis lágrimas jamás te voy a dar

(하지만, 내 눈물만큼은 절대 줄 수 없어요)
Así que corre como siempre no mires atrás

(그래요 그렇게 언제나 했던 것처럼 가세요, 그렇게 뒤에 남겨진 날 바라보지 말고 달려요)
Lo has hecho ya y la verdad me da igual

(그대가 내게 한 짓과 진실은 이제 아무 의미도 없어요)

Ya viví esta escena
(이미 난 이 장면을 봤죠)

Y con mucha pena te digo no, conmigo no

(너무 미안해하면서 그대에게 말했죠 안된다고, 나와 함께는 안된다고)
Di lo que podía, pero a media puerta

(그대가 바란 것들을 전부 줬지만)
Se quedó mi corazón

(이제 내 심장은 반만 열려 남겨졌네요)
Tu, libreto de siempre tan repetido

(내게 너무 똑같은 말만 되풀이했죠)

Ya no no te queda bien

(이제, 이제 난 당신에게 맞지 않아요)

Así que corre corre corre corazón

(그러니까 항상 그랬던 것처럼 달려요 달려가세요 그대여)

De los dos tu siempre fuiste el mas veloz

(우리 둘 사이에서, 그대는 항상 날 두고 먼저 갔죠)
Toma todo lo que quieras pero vete ya

(그래요 이제 내게 필요한 건 다 가져가세요. 그리고 내 곁을 떠나 줘요)
Que mis lágrimas jamás te voy a dar

(하지만, 내 눈물만큼은 절대 줄 수 없어요)
Así que corre como siempre no mires atrás

(그래요 그렇게 언제나 했던 것처럼 가세요, 그렇게 뒤에 남겨진 날 바라보지 말고 달려요)
Lo has hecho ya y la verdad me da igual

(그대가 내게 한 짓과 진실은 이제 아무 의미도 없어요)


Tu, el perro de siempre los mismos trucos

(당신은 참 개새.. 아니 강아지에요, 항상 손 하면 손을 하는 같은 버릇의 강아지)
Ya, ya me lo se

(사실 이미 난 알고 있어요)

Así que corre corre corre corazón

(그러니 항상 그랬던 것처럼 날 두고 먼저 달려요 달려요 내 사랑아)

De los dos tu siempre fuiste el mas veloz

(우리 둘 사이에서, 그대는 항상 날 두고 먼저 갔죠)
Toma todo lo que quieras pero vete ya

(그래요 이제 내게 필요한 건 다 가져가세요. 그리고 내 곁을 떠나 줘요)
Que mis lágrimas jamás te voy a dar

(하지만, 내 눈물만큼은 절대 줄 수 없어요)

Han sido tantas despedidas que en verdad

(우리에겐 수많은 이별이 있었죠)
Dedicarte un verso mas está de más

(진짜로 말할게요 그렇게 계속 거짓말로 필요 없는 자기 위안을 하세요)

Así que corre como siempre que no iré detrás

(그렇게 달려가세요 항상 그랬던 것처럼 돌아올 생각은 하지 마세요)
Lo has hecho ya y la verdad me da igual

(그대가 한 것과 진실은 사실 아무 의미도 없어요)


Lo has hecho ya y la verdad me da igual

(그대가 한 것과 진실은 사실 아무 의미도 없어요)
Lo has hecho ya pero al final me da igual

(그대가 한것은 그래요 이제 결국 아무 의미도 없어요)




매거진의 이전글 [라틴음악28일]Hoy Tengo Ganas de Ti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