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ulsum Mar 22. 2024

블루 시티

odhpur City, Rajasthan, India


맛있다고 소문난 라씨에서는 싸구려 향수 맛이 나고, 아이들은 드세서 다구리 까일까봐 세 명만 모여 있어도 멀리 피해 다녀야 하고, 짐작하시는 바와 같이 공지철이도 없지만 조드뿌르는 걷는 재미가 있음. 특히 메헤랑가르성을 태양처럼 우러르고 사는 올드시티 곳곳에는 성채와 함께 살아온 붉은 모래 먼지가 켜켜이 쌓여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 그런 연유로 금일 아침 그 먼지에 선가락으로 선을 긋듯 흔적을 남기러 성에 올랐.......으나 공복에 아사할 뻔. 어쨌거나 짤은 메헤랑가르성에서 본 블루시티의 위엄.

-

Jodhpur City, Rajasthan, India, 2013



매거진의 이전글 유목민의 행운, 말편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