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카페라떼
카페가서 주문하고 음료수를 받게 되면 습관적으로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찍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핸드폰 사진첩에 카페에서 찍은 음료수 사진이 많다. 찍어봐야 늘 비슷한 사진같은데... 그래도 볼때마다 찍게 된다.
몸 생각한다고 봄부터 커피를 안 마시게 되니, 안타깝게도 커피는 추억의 음료수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가끔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사진첩 속 커피 사진을 꺼내 보곤 한다.
습관적으로 주문해서 마시던 까만색 아메리카노도 그립지만, 커피 위에 멋진 그림이 그려지던 카페라떼나 거품 커피들이 참 그립다.
여름엔 그럭저럭 그리워 하다 말 정도인데, 다시 쌀쌀해지면서 따스한 음료 한잔이 간절해지면 커피향과 달달한 맛이 생각나서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