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of 중국 왕홍 커머스
이 글은 <인플루언서블 차이나>라는 연재물의 일부분입니다. 연결되는 콘텐츠 참고 부탁 드립니다.
인플루언서블 세대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하거나, (인플루언서가 아닌데도) 인플루언서처럼 행동하는 특징을 가진 Z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전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런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인플루언서블 세대를 보면, 몇 년 후 세계의 경향이 보일 정도입니다.
첫 번째 e-book 만들기
브런치 초보인 제가 겁도 없이 이북 하나 써 보겠다고 결심을 해버렸습니다. 한다고 결정하면 또 하는 성격이라, 일단 브런치에 어나운스 합니다. 꼭 지킬 수 있도록 말이죠. 사실 제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 계기를 필두로 새로운 매거진 <차이나 인플루언서블 커머스>에서 연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콘텐츠는
중국의 오늘이 궁금하신 분
실제로 중국을 공부해서 돈을 벌어 보고 싶으신 분
작은 일이라도 중국의 시장과 콜라보해보고 싶으신 분
들에게 적당한 내용입니다.
아참 그리고,
중국의 #왕홍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 #왕홍커머스 #화장품유통 을 잘 아시는 분들은
제 콘텐츠 PASS 부탁드립니다.
계기는 이렇습니다.
한 선배로부터 한국의 한 대학 강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중국에서는 다양한 강의를 많이 해 봤지만, 한국에서는 강의 경험이 많지 않아서 좀 고민하다가 이내 '스스로에게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수락했습니다. 강의는 'Alibaba/중국 IT 마케팅 전략 분석'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강의 시간도 하루 종일이었습니다. 총 8시간짜리 특강인데 부담이 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가 듣는 강의일까?
모 대학의 중국통상학과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제가 국내 대학에서 중국 관련 전공 수업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그냥 저처럼 '중국에 관심 많고, 중국 관련 비즈니스에서 모멘텀을 찾고 싶은' 후배들일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은 어떤 관심사가 있을까?
중국 관련해서는 배울 게 너무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제가 개황을 강의할 수 있는 캐퍼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 중국을 하나의 나라로 묶는 것도 어폐가 있는데, 개황을 이야기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생각해 보니, 현재 대학 새내기들과 비슷한 세대의 중국 친구들의 생각이나 소비패턴, 라이프 스타일 등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작년 연말부터 한국의 화장품,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중국과 동남아로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지속적인 스터디를 해오던 참입니다. 소비재 판매에서는 '왕홍 커머스'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 소비재와 왕홍 커머스 진출 꿀팁'을 강의 주제로 제안드렸더니, 소개해주신 김 교수님께서 OK사진을 보내주셨네요.
그 관심사 중에서 내가 해줄 말이 있을까?
그런데 학생들의 관심사에 대해 제가 전문성이 있을까가 고민스러워집니다. 중국 관련 서적, 포스팅, 언론 기사, 심지어 유튜브나 방송 프로그램까지 중국을 자극적이고 편협하게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적어도 '지중파(知中派)'를 지향하는 스스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서 곰곰이 생각을 해 봅니다.
중국 유통에 대해서는 매출을 만들어 본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유통의 흐름과 맥락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안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한중 양국 간의 유통업계 Key Player들을 많이 만나면서 그들의 생각을 생생한 생각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받을 기회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왕홍에 대해서는 꽤나 잘 아는 상황입니다. MCN(Multi Channel Network)라는 말이 알려지기 전부터 MCN 비즈니스를 연구해 왔습니다. 사실 한국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가 중국에서 핫할 때 경험을 한 것이 큰 계기가 되었었죠. 특히 저는 단순히 디지털 콘텐츠 (포스팅, 영상 등 각종 웹 콘텐츠)를 만드는 모델보다는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모델을 선호하던 차였습니다. 한국에서는 2019년 연말부터 관련 비즈니스를 세팅하고 있고요. 인플루언서가 팬덤에 대한 영향력과 신뢰도를 가지고 물건을 파는 형태의 왕홍 커머스가 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는 차별화된 리소스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왕홍 관련 SNS 또는 필드(실제 업계)의 창업자, 종사자들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1차 자료라고 할 수 있는 각종 분석, 연구보고서, 논문 등의 원문을 (외국 인치고) 누구보다도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하고 취합할 수 있는 연습이 되어 있었습니다. 학부부터 박사과정(수료)까지 중국에서 수학한 가방끈 긴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정했다면,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강의 준비에 주어진 1달여 기간 동안 강의도 준비하고, 브런치에 새로운 '매거진'으로 구성할 만한 콘텐츠를 준비해 보기로요. 단순히 8시간 강의를 위한 내용이 아닌, 한 권의 이북으로 출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깊이를 가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OSMU가 가능한 콘텐츠의 특성을 최대한 발휘해 보자는 콘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