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9. 사카타
사카타. 정겨운 이름을 가진 도시다.
사카타를 한자로 쓰면 '酒田'다.
직역하면 '술 밭'. 술을 엄청 좋아한다.
정겹지 않을 수 없었다.
나름 이야깃거리다 싶어 지인에게
나랑 어울리는 도시라며 '酒田'가 쓰인 표지판을
사진 찍어서 보냈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던지
그와 관련된 답장은 오지 않았다.
사카타에 도착하기 전
하루 종일 햇빛이 강해 더웠었는데,
도착하자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