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 일상
하굣길 교복입은 학생들의 수다.
종종 걸어가는 아이 뒤를 천천히 뒤 따르는 엄마.
흙장난 하며 혼자 노는 여자 애.
갑작스런 비를 피해 급하게 걸음하는 아저씨.
누군가의 일상들이
여행하는 입장에서 특별해 보였다.
사진을 찍었고, 기억에 남겼다.
일상에서 벗어나 선 자리가
결국 또 누군가의 일상인데.
여행이란 참 신기하다.
그런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