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dier of fortune

by 김운용

Soldier of fortune

제가 들어온 락발라드 명곡들 중에 첫손가락에 꼽는 명곡 중의 명곡입니다.


Soldier of fortune 이란 제목을 대부분 용병으로 해석들 합니다.

가사 내용도 돈을 받고 고용된 용병이 수많은 전쟁터를 누비다가 늙어가면서 느끼는 회한을 그린 겁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풍운아라고 이해했습니다. 가사 내용도 모진 세파와 풍파를 겪고 세상을 이리저리 떠돌다 황혼이 지는 인생의 저물녘에 서서 지난날을 돌아보는 유목민 같은 사내의 눈물 가슴 아픔을 그렸다고 소개했었습니다.


원래 노래나 음악은 각자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연상시켜야 그 맛에 빠집니다.


특히 팝송이나 다른 나라의 노래나 음악은 언어의 속뜻도 정서도 우리와 달라 우리의 감정과 현실적인 언어와 정서로 바꾸어 들어야 감정이입이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기왕 음악 들을 때 푹 빠져야지요.





Soldier of fortune을 부른 DeepPurple은 리드기타 리치 블랙모어의 할머니가 좋아했던 새 이름에서 인용해지었다고 합니다.


딥 퍼플은 1960년대 후반 1970년대 영국의 하드락 역사에 있어 위대한 전설적인 그룹 중 하나입니다.


딥 퍼플, 레드 제플린 , 블랙 사바스와 함께 70년대 영국 하드록과 헤비메탈의 삼대 제왕으로 불렀습니다.


존 로드 이안 길런 로저 글로버 이언 페이스 글렌 휴즈 등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전설들이 모여 만든 그룹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리치 블랙모어의 기타 연주와

데이비드 커버데일의 보컬이 제일 이 노래에 잘 어울려 주로 이들의 노래를 즐겨 듣습니다.


리치 블랙 모어는 기존의 헤비메탈과 바로크 음악을 융합해 가볍게 들을 수 있는 하드락 캐치 앤 팝 스타일로 변모해 나중에는 보컬 중심의 전통적인 포크 록으로 까지 전환하며 다양한 장르의 하드락 헤비메탈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리치 블랙모어는 자신은 대중음악을 좋아하는데 정통 하드락 밴드 멤버가 대중음악을 해서는 안된다며 자신을 변절자라고 낙인을 찍는 그들을 경멸한다고 롤링스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음악적 소신을 밝혔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하드락 밴드가 클래식 연주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드락 원리주의를 비판했습니다.


' 돈을 버는 이유가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서다

밴드 음악을 하다 보면 음악 성향으로 트러블이 생긴다. 내 방식의 음악을 하기 위해 밴드를 떠나서 돈을 벌어야 한다.


나 자신을 위해 연주하고 두 번째로 청중을 위해 연주한다. 음악가와 밴드를 위해 연주할 뿐 비평가 그들을 위해 연주하지 않는다.'


결혼도 여러 번 했다가 패션모델인 캔디스 나이트와 오랜 연애 끝에 15년 만에 결혼해 지금껏 한눈 안 팔고 잘살고 있다고 합니다.


Soldier of fortune 이 노래는 메탈과 클래식 퓨전으로의 변모를 앞둔 시기의 전조곡으로 락발라드 곡의 교본입니다.


전설적인 보컬 리스트 데이비드 커버데일의 우수 어린 강렬한 블루스톤의 목소리가 애절함을 더해줘 연인들도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저도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 즐겨 듣습니다. 우울할 때 멜로딕 락발라드 슬픈 곡을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잔 술에 적당히 취기가 올라 흥얼흥얼 거리다 보니 그런 모습을 자주 보아온 직원들이 회식자리가 있을 때면 Soldier of fortune을 불러보라며 박수를 치며 불러내 생음악으로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혀보기도 했고,


수십 년 지난 얘기지만 군대 가는 친구 송별연에서 불렀다가 친구들을 울려 눈치 없는 놈이라 원망 들었던 일도 기억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인 2018년 친구들과 강변이 보이는 캠핑장으로 놀러 갔을 때 노래방 마이크 반주에 맞춰 불렀던 게 Soldier of fortune에 얽힌 가장 최근의 기억입니다.


미애가 본전 다방에 놀러 와 네가 좋아하는 노래 듣고 싶다며 틀어달라고 했던 그 노래.


Soldier of fortune. 다시 들어봅니다.